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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매미소리 날씨가 정말 힘들고 짜증나게 하는 오늘.... 올해 처음으로 반가운 매미소리를 들었다. 기분 좋은 소리 맴맴~~~~ 어디 멀리 야외에 나와 있는 느낌이다. 날씨 탓에 우울했던 마음이 한순간 날아가 버린다. 비가 많이 오니 아파트 앞 개울의 물흐르는 소리가 세차다. 개울에서 노닐던 오리 식구들 다 떠내려가지는 않았는지ㅠ 내일부터 다시 비가 많이 온다니 걱정이다. 올해는 비도 별나게 많이 온다. 참 이상한 장마다. 날씨 탓에 온몸이 찌푸둥...ㅠ 모래 예정인 정기모임인 샛별 모임은 취소다. 비가 오니 모두들 아프단다. 나이 탓이겠지...ㅠ 장마가 끝나고 모두들 건강이 좋아져서 8월 모임에는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대한다. 더보기
노년은 젊음보다 아름답다. 유선진(여, 수필가)씨의 노후찬가(老後讚歌) '노년은 젊음보다 아름답다.'를 읽으며 우리네 사는 모습과 너무도 비슷하고 마음으로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어서 내 블방에 올려본다. ** 노년은 아름답다.** 우리 집의 아침은 늦게 밝는다. 일흔 여덟살의 영감과 일흔 줄의 마눌이 사는 집, 출근 길이 바쁜 직장인도, 학교에 늦을 학생도 없으니 동창(東窓)의 햇살이 눈이 부실 때 까지 마음 놓고 잠에 취한다. 노년에 들면 초저녁 잠이 많아 저절로 아침형의 인간이 된다는데 우리 내외의 수면 형태는 여전히 젊은이 같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마누라는 쿨쿨 자지만 영감은 쉽게 잠들지 못한다. 그러나 얼마든지 게을러도 괜찮은 나이 늦은 아침을 맞이할 때마다 나는 내게 찾아 온 노후를 예찬한다. 식사준비도 간단하다.. 더보기
다시 또 다시 또 제자리 모든 일상들이 다시 또 답답함으로 돌아갔다 ㅠ 어떤 큰 동굴 속에 갇혀서 살아가는듯한 요즘의 이생활이 다시 시작되었네.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아파트 장터도 열리지 못했고 즐겁게 하던 스포츠센터의 운동도, 그리고 잠깐의 외출도생각해가면서 해야하는... 반가운 지인들의 만남도.... 가족들간의 소소한 행사도.... 연말이라고 가까운 지인들과의 약속도.... 모두 취소하고 그냥 그저 집안에만 있어야만 하는 이 상황.... 언제쯤이면 끝날가? 시시각각으로 들어오는 안전 안내 문자가 불안감을 더해준다. 더보기
이 모든 일들이.... 요즘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이 마치 정지된듯한 느낌이다. TV에서는 하루종일 코로나 바이러스 이야기 뿐이고 이렇게 하루하루가 답답한 마음 뿐..... 차라리 그것 마져도 싫어서 꺼버린다. 일상적인 모든 일들이 다 단절되고 사람을 만나는 일도 그렇고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 더보기
오늘, 6월 12일 오늘 유난히 하늘에 구름이 많다. 어쩌면 오늘의 내 마음과 같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블로그를 꼭 한달을 쉬었네 ㅠ 아파트를 아름답게 꾸며주었던 장미들도 이제는 다 지고 푸르름이 짙어진 나무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해 준다. 기우러져가는 햇살에 길게 그늘진 나무의 그림자가 .. 더보기
소소한 일상 깊어가는 가을 오늘 10월 21일 토요일 가을하늘이 정말 멋진 하루였다 평범한 일상에서 매일매일이 의미없이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다.... 물론 정기적으로 스포츠센터에 가서 수영도 하고 내 나름의 계획한 일도 하지만 어쩐지 그 모든 것들이 무의미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 더보기
익어가는 가을 어느 새 9월이 다 가고 있네. 아무 의미없이 가고 있는 9월이 아쉽다. 꽃이 열매로 익어가는 이 가을.... 가을 햇살을 듬뿍 안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왜 나는 그렇게 떠나지지가 않을가? 별일도 아닌 일상들이 나를 그렇게 만들고 있다..... 내일은 아무 곳이라도 잠시라도 바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