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이해인 첫눈, 첫사랑, 첫걸음 첫 약속, 첫 여행, 첫 무대 처음의 것은 늘 신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새해 첫날 첫 기도가 아름답듯이 우리의 모든 아침은 초인종을 누르며 새로이 찾아오는 고운 첫 손님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의 나팔꽃 같은 얼굴에도 사랑의 무거운 책임을 지고 현관문을 나서는 아버지의 기침 소리에도 가족들의 신발을 가지런히 하는 어머니의 겸허한 이마에도 아침은 환히 빛나고 있습니다 새 아침의 사람이 되기 위하여 밤새 괴로움의 눈물을 흘렸던 기다림의 그 시간들도 축복해 주십시오. 주님, '듣는 것은 씨 뿌리는 것, 실천하는 것은 열매 매는 것' 이라는 성 아오스딩의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가 너무 많이 들어서 걷돌기만 했던 좋은 말들 이제는 삶 속에 뿌리내리고 열매맺는 은총의 .. 더보기 성당에서 미사를 코로나 19로 성당에서 드리던 주일미사, 매일미사를 못하게 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성당에서의 미사 각종 신심단체모임등 모든 신자들이 모이는 종교활동을 못하게 되어 다행히도 가톨릭 평화방송으로 미사를 드리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었다. 이제 생활거리두기를 하면서 성당에서 띄엄 띄엄 앉아서라도 미사를 드리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성당 입구에서 열체크하고 손소독제 바르고 연락처 쓰고.... 성당 들어가면서 성호를 긋는 聖水도 없고....ㅠ 미사드리는 내내 마스크를 써야하는 불편함, 그리고 비말이 걱정되어 성가도 부르지 않고.... 언제쯤이면 이 모든 일들이 예전의 자연스러움으로 돌아갈런지.... 어서 그런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다행인 것은 이렇게 아직까지 성당에서 집단감염이 없.. 더보기 기도 ^^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늙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정말로 늙어버릴 것을 저보다도 잘 알고 계십니다. 저로 하여금 말 믾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 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의 삶을 바로잡고자 하는 열망으로.. 더보기 아름다운 노년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은총을 청하는 기도. 제 몸이 약해지기시작할 때 그 사실이 자꾸 마음이 쓰일 때 움츠러들거나 갑자기 충격적인 병이 칮이왔을 때 아프거나 연로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불현듯깨닫는 괴로운 순간에 자신을 주체할 힘을 잃어 저를 지으신 알 수 없는 위대한 분의 .. 더보기 사제를 위한 연가 사제(司祭)를 위한 연가(戀歌) - 이해인- 개인적 친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우리의 가슴은 뛰고 설레게 하는 당신을 신부님! 하고 나직이 불러보면 마음엔 장미 한 송이 피어나고 고향의 시냇물이 흘러갑니다. 생의 모든 순간마다 거룩한 성사를 이루며 존재 자.. 더보기 나를 아름답게하는 기도 나를 아름답게하는 기도 이해인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 더보기 나를 위로하는 날 나를 위로하는 날 이해인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 일 아닌데도 세상에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들어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날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 더보기 추모숲에 가다 언제나 마음 한켠에서 지워지지 않는 모습이 있다. 그것은 내 몫이고 우리 부부의 몫이기도 하다.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 나서 훌쩍 떠났다. 그것이 어제였고......... 가본들 그렇고 돌아와 보니 그렇고.......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