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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2월이예요 畵家 박노수 그새 2월이네. 새해 인사한지도 얼마안 된 것 같은데.....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리 그런가 날씨가 자꾸 을씨년스럽게 느껴진다 이 어두움이 지나가고 우리에게 진정으로 봄은 언제쯤 올가 2월의 시 이해인 하얀 눈을 천상의 시처럼 이고 섰는 겨울나무 속에서 빛나는 당신 1월의 찬물로 세수를 하고 새벽마다 당신을 맞습니다. 답답하고 목마를때 깍아먹는 한조각 무맛 같은 신선함 당신은 내게 잃었던 주지 못할 일상에 새옷을 입혀준 고통과 근심 내가 만든 한숨과 눈물 속에도 당신은 조용한 노래로 숨어있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는 우리의 인사말 속에서도 당신은 하얀 치아를 들어내며 웃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 있음으로 또다시 당신을 맞는 기쁨 종종 나의 불신과 고집으로 당신께 충실치 못했음을 용.. 더보기
행복이라 부릅니다 행복이라 부릅니다 이해인 수녀 새로운 시간이여, 어서 오세요 누구에겐가 줄 선물을 정성껏 포장해서 리본을 달 때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그대를 기다립니다 누군가에게 한 송이 장미를 건네줄 때처럼 환히 열려진 설래임으로 그대를 맞이합니다 그대가 연주하는 플루트 곡을 들으며 항상 새롭게 태어나는 이 기쁨 나는 행복이라 부릅니다. 더보기
마음에 대하여 비가 오고 나더니 공기가 참 싱그럽다. 일상의 모든 일들이 정지된듯한 생활에 이제 조금씩 지쳐간다. 스포츠센터에서 메시지가 또 왔다.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1 임시휴관을 재연장합니다. 생활방역 전환시까지 기본 뱡역수칙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기간;~ 별도시까지 프로그램 운영및 강습등록은 추후 별도 안내합니다" 벌써 세번째 안내문이다 ㅠㅠㅠ 마음에 대하여 /이해인 마음찾기 1 숨어 있기 싫어서인가? 가끔은 내 마음도 집 밖으로 외출을 한다 그가 빨리 돌아오지 않아 내내 불편하고 잠이 오지 않았다 그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고 괴로웠다 2 내내 밖으로 서성이다 오랜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마음이여 고맙다 네가 가출한 동안은 단순한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아무.. 더보기
단풍나무 아래서 가을인가 싶더니 다 떨어져버린 나무일들을보니 벌써 겨울이구나... 아쉬운 마음 한가득이네. 이해인 수녀님의 詩 <단풍나무 아래서>를 읽는다 단풍나무 아래서.........이해인 수녀님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다 문득 그가 보고 싶을 적엔 단풍나무 아래로 오세요. 마음 속에 가득 찬 말.. 더보기
여름에 어울리는 이해인 수녀님의 詩 《 여름편지 》 움직이지 않아도 태양이 우리를 못 견디게 만드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우리도 서로 더욱 뜨겁게 사랑하며 기쁨으로 타오르는 작은 햇덩이가 되자고 했지? 산에 오르지 않아도 신록의 숲이 마음에 들어차는 여름이 오면, 친구야! 우리도 묵묵히 기도하며 이웃에게 그늘을.. 더보기
12월의 詩 12월의 詩 이 해인 또 한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사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십시오 한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들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더보기
휘영청 달 밝은 밤에 달빛이 참 아름다운 밤... 창밖으로 내다보기만 하기가 아까워 밖으로 나가보니 스치는 바람도 살갑고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달빛이 참 그윽하다. 계절의 변화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네. 달빛인사 이해인 달을 닮은 사람들이 달속에서 웃고 있네요. 티 없는 사랑으로 .. 더보기
4월의 시 4월의 시 이해인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세월의 길목에 살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