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고친구들 오늘 여고동창 친구들 모임이 있는 날. 두달 만에 만났다. 매달 만나는 모임이지만 지난 달에는 여러 사정으로 쉬었다. 본인이 아프거나 남편이 아프거나.....ㅠ 그래서 성원이 안되면 그달은 쉬어야 한다. 이제 80 나이가 된 우리들. 그러나 마음은 아직도 여고시절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의 인연은 60년이 넘는다. 만나면 준자야, 성자야, 해영아, 명재야, 수자야, 영희야하면서 까르르 숨 넘어간다. 하하호호 즐겁고 행복하다. 만나는 그 시간만큼은 각자의 힘든 일들은 모두 잊는다. 친구들 모두가 자식들 출가시키고 노후를 나름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는 우리들.... 허물없이 지내는 막연한 친구들이다. 사실 그동안 함께 했던 친구 둘이나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슬픈 일도 있었지만.....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만.. 더보기 푸른하늘 며칠 만에 만난 푸른하늘 그렇게나 계속해서 오던 비가 오늘 잠시 멈추었다. 저녁을 나가서 먹자고 남편과 나가보니 오랜만에 하늘이 푸르다. 푸른하늘이 고마웠다.ㅎ 요즘 비가 계속해서 오니 온몸이 남의 몸 같이 많이 힘들다. 요즘 침을 맞고 있는데 그나마 오늘은 그것도 패스.ㅜ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니 식욕도 없고.....ㅠ 이제 비가 그만 내리면 좋겠는데 더 내린다고 하니 걱정이다. 자연재해는 사람의 힘으로도 안되는 때가 있으니 이제 그만 비가 그쳤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파트 앞 개천의 물소리가 여전히 세차다. 조용한 밤에는 어느 깊은 산사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정도다.. 이 여름 왜 이리 힘들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집앞 개천의 물소리가 세차다. 그곳에서 살던 오리가족이 안보인다. 무사했으면 좋겠다. 깊.. 더보기 매미소리 날씨가 정말 힘들고 짜증나게 하는 오늘.... 올해 처음으로 반가운 매미소리를 들었다. 기분 좋은 소리 맴맴~~~~ 어디 멀리 야외에 나와 있는 느낌이다. 날씨 탓에 우울했던 마음이 한순간 날아가 버린다. 비가 많이 오니 아파트 앞 개울의 물흐르는 소리가 세차다. 개울에서 노닐던 오리 식구들 다 떠내려가지는 않았는지ㅠ 내일부터 다시 비가 많이 온다니 걱정이다. 올해는 비도 별나게 많이 온다. 참 이상한 장마다. 날씨 탓에 온몸이 찌푸둥...ㅠ 모래 예정인 정기모임인 샛별 모임은 취소다. 비가 오니 모두들 아프단다. 나이 탓이겠지...ㅠ 장마가 끝나고 모두들 건강이 좋아져서 8월 모임에는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대한다. 더보기 어느새 7월 세월이 빠르기도 하다. 그새 7월이다. 2023년 새해가 되었다고 새 달력 걸어놓은게 엊그제 같은데... 7월은 나에게 의미있는 달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손자 유준이가 태어나서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물한 달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살아가면서 가장 마음 아픈 일이 있던 달이기도 하다. 일생을 살아가면서 기쁘고 행복한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가! 며칠 전 어디 훌쩍 떠나고 싶고 바다도 보고 싶어 속초에 숙소를 예약했다가 취소했다. 남편과 교대로 운전하면서 쉬엄쉬엄 가자고 하고 예약을 했는데 아무래도 장시간 운전하는게 우리에게 좀 무리일것 같아 여름 휴가 성수기가 끝나면 고속버스로 가서 그곳에서 렌트카로 다니기로 하고 여행계획을 미루었다. 어디든 가고 싶으면 훌쩍 떠나던 때도 있었는데...ㅠ 이제.. 더보기 추억의 라면 하루종일 비가 온다. 아파트 앞 개울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이렇게 비가 와서 습한 날이면 벌써 내 몸에서는 신호가 온다.ㅠ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이 느낌.... 그 옛날 엄마가 비오는 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는 날이다. 남편은 동창 모임이 있다고 한 날. 비가 와서 나가기 싫은가보다. 오늘은 점심때문에 고민을 안해도 되는구나....했는데. 그러니 남편에게 물었다. 오늘 점심은 뭘로 할가요? 그도 딱히 생각이 안나는 모양이다. OK 라면! 비상용으로 한팩 정도 사다 놓지만 어느 때는 유통기한이 지나 버릴 때도 있는 라면. 며칠 전 농협하나로에서 오랜 만에 삼양라면을 샀다. 나에게는 추억의 삼양라면. 그 옛날 학교 도서관에서 오후 근무할 때 저녁으로 사서실에서 전기곤로에 끓여 먹었던 삼양라면... 더보기 만남 오랜 세월을 함께한 우리들의 만남은 친정 올케언니, 시누이인 나, 조카딸 둘....이렇게 네 사람의 행복한 만남이다. 모임 이름이 5678모임 50대, 60대, 70대, 80대 우리는 영원히 5678이지 하면서 즐겁게 만난다. ㅎ 월요일 올케 언니와 나는 세종시에 사는 큰 조카 집에 간다. 이 또한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벌써부터 마음 설래는 일정이다. 그동안 각자의 생활에 바빠서 집안의 행사나 명절때나 만나던 우리는 이제 이렇게 한달에 한번씩 만나면서 얼마나 즐거운지... 50대 후반의 조카가 손주 봐주느라 밖에서 만나기가 어려워 이촌동 조카집에서 하루를 즐긴다. 그 옛날 내가 결혼하기전 모두 함께 살았던 친정 조카들 이제는 그녀들도 모두 할머니가 되어 함께 세월을 보낸다. 더보기 동작동 국립묘지 오늘 현충일 아파트에 살면서 그래도 해마다 잊지 않고 오전 10시에 묵념을 하고 조기를 게양한다. 현충원에 가본지가 언제인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 동작동 국립묘지로 불리웠던 시절이었다. 여고시절 그 당시 동작동 국립묘지를 한참 조성하던 시절. 우리는 학교에서 단체로 식목일 봄에는 나무(묘목)를 심으로 갔고 가을에는 나무에 붙은 징그러운 송충이를 잡으러 집게와 주머니를 가지고 갔던 기억이 있다. 1960년 여고시절이었다. 전쟁 직 후 산에는 나무가 별로 없었고 아마도 그 시절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던 우리 세대는 그런 기억이 있으리라. 해마다 현충일 기념식을 TV로 보면서 감회가 새롭다. 푸르른 그곳을 보면서 그 옛날 우리들이 심었던 묘목들도 있겠지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세월이 정말 많이 흘러갔구나.. 더보기 부추전에 막걸리 한잔^^ 주말 저녁. 냉장고에 부추가 있어 깻잎, 양파, 오징어, 새우가루를 넣고 부추전을 부쳤다. 엊그제 마트에서 사다놓은 막걸리가 있어 부추전과 금상첨화다. 남편과 주거니 받거니 .... 그렇게 즐기다 보니 남편은 언제나 그렇듯이 빨간 얼굴. 난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다. ㅎ 내가 주량이 더 센가?? 와인도 좋고 맥주도 괜찮고.... 그래도 부추전에는 막걸리지... 가끔 이렇게 막걸리도 즐기고. 오늘 즐긴 막걸리는 "전주 비사벌 막걸리." 오늘 처음으로 마셔본 막걸리인데 달고 맛있다.ㅎㅎ 그래도 둘이서 한병을 다 못 마신다. ㅎ 오늘 이렇게 우리는 주말을 즐긴다.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