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 성당에서 사목하시던
주임신부님과 보좌신부님의 갑작스런 인사이동 발표가 있었다
천주교 수원교구의 신부님들 인사발령으로
두분 신부님께서 각각 다른 부임지로 떠나셨다.
보통은 주임신부님은 한 본당에 3년 정도 계시고
보좌신부님은 그보다는 적게 계시다가
다른 본당으로 떠나신다.
그런데 이번에는 수원교구 지구개편으로
많은 신부님들의 이동이 있었는데
주임신부님은 2년 만에
보좌신부님은 부임하신지 6개월 만에 떠나신것이다
특히 보좌신부님은
사제 서품 받으신 후 처음으로
우리 본당에 오신 분이셨다.
너무도 갑자스러운 발령으로 신부님 자신도 조금 놀랐다고 하셨다.
사제가 되신 후 처음으로 오신 본당이어서
정이 많이 들었었다고 하시면서
사제 서품받고 처음으로 발령받아 오는 성당을
사제들끼리는
'첫사랑' 이라고 하신다면서
다른 성당으로 떠나지만 결코 첫사랑을 잊지 않으실거라는 인사말씀을 하셨다.
사제의 길이 결코 쉽지 않은 길이어서
미사 끝나고 나오면서
많은 신자분들과 작별인사를 신부님과 악수를 하면서
나는 '신부님 잘 사세요' 하는 인사말을 드렸다.
신부님들을 위해서 우리 신자들이 해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사제를 위해서 영육 간에 건강하시라는
끊임없는 기도를 해드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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