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短想

12월의 시


마지막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

올 한해를 다시 생각해 본다.

12월에 만나는

마음에 다가오는 시 한편을 올려본다.



12월의 시

     

          김사랑



마지막 잎새같은 달력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네


일년동안 쌓인 고통은

하얀 눈속에 묻어두고


사랑해서 슬픈 그림자는

빛으로 지워버리고


모두 다 끝이라 할 때

후회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희망이란 단어로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네


그대 사랑했으면 좋겠네

그대 행복했으면 좋겠네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새  (0) 2018.10.16
구름이야기  (0) 2018.08.12
익어가는 가을  (0) 2017.09.24
오늘, 8월 16일  (0) 2017.08.16
7월의 메아리  (0) 2017.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