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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깐띠아모에서 노래를....


오늘 여고동창 친구들 모임이 있는 날.


여중 1학년부터 한반에서 공부하면서

여중 3년, 여고 3년을  함께 지내고

지금까지 60년을 한결같이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친구들...

그 중 두명이 미국으로 이민가고 ,한명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이제 여덞명이 정기적으로 만나며

노후의 우정을 다지며 지내는 친구들이다.

그나마 그중 한명이 요즘 많이 아파 외출을 못해

오늘은 일곱명이 만났다.


우리는 이제 자식들 다 출가시키고 나름 노후를 편안히 살고있는 예쁜 할머니들...


만나서 항상 식사만 하고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오늘은 장소를 서초동에 있는 깐띠아모로 정하고

 옛날 우리들이 즐겨 듣고 즐겨 부르던 노래를 들으며,

또 노래를 하며 즐기는 깐띠아모로 갔다.


깐띠아모는 이탈리아어로 '함께 노래부르자'

Sing- Along 깐띠아모


요즘 마땅하게 즐길 곳이 없는 우리 세대에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귀한 시간에

그리고 다함께  동요를 부르고 가곡을 부르고

옛 팝송을 부르고 마지막에는 흘러간 우리나라 가요도 부르고...닐리리 맘보도 불렀다 ㅋㅋ

그렇게 즐길 수 있는 깐띠아모.

엄지척이다.












점심메뉴는 향수를 자극하는 함박스텍이다 ...

그 옛날 우리는 함박스텍이라 불렀다 .








거의 잊고 살았던 동요들...

우리가 알고 있던 동요들이 그렇게나 많았던지..

친구들과 함께 불렀던 팝송.

그리고 가요, 외국 번안곡.

거의 두시간을 다 함께 불렀던 그 많은 노래들..


친구들 모두가 오랫 만에 즐긴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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