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늘 갈 수 있나요?"
"걱정 말아요, 파리는 어디 안가요"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의 '파리로 가는 길'( Paris can wait)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은
기혼이든 미혼이든 개의치 않는다고 정평난 프랑스 남자와 우연히 동행하게된
중년 여성의 깜짝 로맨틱 로드무비다.
더불어 미식에 황홀해지는 식도락 영화이기도 하다.
'빈둥지중후군'으로 쓸쓸한 그녀에게
'당신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사람' 이라며 독려하고,
그녀가 좋아하는 장미꽃과 초콜릿을 엮어 장미모양 초콜릿을 선물하는
이 로맨틱한 남자가 그녀를 유혹한다.
아르노바야르 (Arnaud Viard) 자크 役
다이얀 레인 (Diane Lane) 앤 役
알렉 볼드윈(Alec Baldwin) 마이클 役
오래간 만에 보는 로맨틱한 영화였다.
파리로 가는 길목의 아름다운 풍경도 눈요기 할 수 있는대목이었고....
폭력적이거나 정치적인 영화들이 많았던 올 여름의 극장가....
내가 어쩌면 오드리 헵번의 '로마의 휴일' 같은 그런 영화가 그리웠는지도 모르겠다.
그 정도의 만족스러운 영화는 아니었지만
모처럼 나름대로의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소설, 시,영화, 전시,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의 시 (0) | 2018.04.19 |
---|---|
예르미타시 박물관전 (0) | 2018.04.11 |
우리 사랑 이야기 (0) | 2017.08.28 |
사순시기에 본 영화 'Silence' (0) | 2017.03.16 |
영화 '재키' (0) | 2017.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