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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부부의 40일간의 유럽 여행기

피렌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곳...

더 이상의 아무 설명도 필요 없을 것 같은 곳.

우피치 미술관, Galleria degli Uffizi


우피치 미술관의 위치는

두오모를 바라보고 오른 쪽 큰 길 칼차이우올리 거리로 도보 5분

시뇨리아 광장과 연결된다.


메디치 가문의 방대한 수집품을 소장한 곳으로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품이 모두 모여 있다.

1581년 프란체스코 1세가 처음으로 우피치에 보관하기 시작했으며,

르네상스의 문을 연 조토로 부터 르네상스의 꽃을 피운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그리고 르네상스를 종결짓고 새로운 화풍을 정립한 카라바조까지 당대 최고 화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후 1773년 메디치 가문의 마지막 인물인 안나 마리아 루두비카가 피렌체 시민에게 기증했다.


우피치 미술관은 오늘 날 미술관 작품 배치의 원칙을 세웠으며

관람객을 위해 작품에 이름표를 단 최초의 미술관이다.

워낙 많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일부 대표적인 작품을 제외하고 돌아가며 전시하기 때문에

보고자 하는 작품을 못 볼 수도 있다.

(이탈리아 데이 참조)


<우피치 미술관의 건축 이야기>


우피치 미술관은 본래 메디치 가문 코시오 1세의 사무실로 지은 건물이었다.

그는 시에나 공화국울 정복해 광대한 지역을 통치하게 되자

정부의 권위를 높이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당시 화가이자 건축가였던 조르조 바사리에게 새로운 관청(우피치:Uffizi는 '관청'을 뜻함) 설립을 맡겼다.

바사리가 건물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죽자 뒤를 이어 베르나르도 부온탈렌티(Bernardo Buontalenri)가

바사리의 설계에 따라 우피치를 완성했다.

<이탈리아 데이 참조>




우피치 미술관은 'ㄷ'자 모양의 3층 건물이며

대부분의 작품은 3층에 있어서 3층부터 연결된 방을 따라 관람한 후

2층에 있는 카라바조의 작품들을 관람하면 된다.

動線을 고려해 45개의 방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보고 싶은 작품을 따라 다니다 보면 오히려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만약 시간이 바쁘다면 방 순서에 따라 대표작 위주로 감상하고

그 외의 작품들은 스치며 지나가듯 보면서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우리는 입장하려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려

3층에서는 제법 천천히 감상하다가

나중에는 문 닫는 시간이라고 호루라기를 불어대며 나가라는 바람에

2층의 그림들은 그야말로 스치며 지나가둣 보면서 나왔다 ㅠㅠ

인터넷 예매를 미리 했어야 하는데

우피치 미술관 관람 날짜를 미리 정하지를 못해 오래 기다리는 고생을 했다.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1507)

미켈란젤로의 초기 작품,

성모마리아와 예수, 그리고 성 요셉을 그린 그림




Raphael의 '교황 '레오 10세와 그의 가족'



보티첼리의 '비너스 탄생'( 1485)



보티첼리의 '라 프리마베라' (1482)



Verrocchio & Leonardo Da Vinci의 '예수의 세례'


파르미자니노의 '목이 긴 성모' (1540)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우르비노의 초상화' (1446)

귀족 부부의 초상화

아내는 희고 잡티 없는 피부로 여성적인 반면

남편은 거칠고 억센 피부로 남성적인 면을 강조했다.

 

Simone Martin의 'Annuciation(수태고지) (1333)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1472)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의 잉태를 예고하는 장면이다.


라파엘로의 '검은 방울새의 성모' (1506)

-성모 마리아,  예수(오른쪽), 성 요한(왼쪽)을 그린 그림

성 요한이 손에 쥔 검은 방울새는

예수의 수남을 상징한다.



'


필리포 리피의 '천사와 함께 있는 성모마리아와 예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동방박사들의 예수경배'





카라바조의 'Young Bacchus' (1594) 바쿠스


카라바조의 '메두사의 머리' (1598)




Paolo Uccelㅇ의 'Battle of San Romano'


렘브란트의 '자화상' 1668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 (1528)


티티아노의 'Flora


(위의 그림들은 위키백과 사전을 참고)







어디 쯤 왔을가?

조각품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곳애 왔을 때

창 밖으로 보이는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

멀리서 보아도 멋있는 다리다.

내일은 저 다리에 가봐야지....


갈 곳이 너무 많다...

피티 궁전, 베키오 궁전, 산 로렌쵸 성당, 미켈란젤로 광장, 등등...

피렌체를 떠나기 전 시에나에도 다녀 와야하고....

시에나를 다녀 온 다음에는 밀라노로.... 

밀라노의 여정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