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사이 괴물같은 메르스가 우리들의 생활 모습까지 바꾸어 놓고 있다.ㅠ
오늘 토요일....
동네가 조용하다.
동네 수퍼마켓을 가도 다른 때에 비해서 한산하고....
아파트 앞 도로에 다니는 차들도 그리 많지 않고....
다른 때 같으면 놀이터에 아이들 떠드는 소리와 웃음 소리가 넘쳐 나는데....
남편이랑 점심을 먹으로 가끔 다니는 식당에 가니
그 곳도 다른 날보다 손님이 덜하다.
식당 사장님은 토요일 점심에 이렇게 손님이 적은건 처음이라고 걱정이다.
게다가 왜 이렇게 날까지 가물어 사방에서 물부족 때문에 여기저기서 걱정이 태산이다.
왜 이렇게 편한 날이 없을까?
우리는 왜 이렇게 걱정이 많을까?
그래도 참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와서 아파트 곳곳에 장미가 한창이어서
그나마 산책을 나가면 마음이 훈훈해진다.
이 좋은 계절에 우리는 좀 행복해야 되지 않을까?
우리도 행복해야 할 권리도 있는데....
이렇게 비가 오질 않아 아파트 앞 실개천도 물이 말랐는데
그래도 뚝방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단지 안에 있는 꽃나무들도 이렇게 말라가고 있어
안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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