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에서의 아쉬운 여정을 마치고
우리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벨기에로 간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기차로 브뤼셀로 가는 중 로테르담에서 갈아타야하는 기차를 놓쳐
그나마 다음 기차가 또 25분 연착되어 1시간 30분을 기다려 비오는 네델란드를 떠났다.
로테르담에서 갈아타는 기차가 내리면 바로 그 앞에서 2분 후에 오는 기차를 탄다고 했는데
그 기차가 먼저 떠나버린 거였다 ㅠㅠ
다시 지하도를 건너 맞은 편으로 가서 타야하는 번거로움에 많이 힘들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오르내려야하는 불편함... ㅠㅠ
그러나 다음 열차를 기다리면서 로테르담역에서 마셨던 커피 한잔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비가 오는 날의 기차역에서의 커피 한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창밖으로 내다 보이는 밖의 풍경은 스산하기까지 하다.
이번 유럽여행은 한국에서 모두1등석으로 예약을 해서
프랑스, 독일, 스위스에서의 모든 기차들은 정말 만족할 만한 한 수준이었는데
로테르담에서 브뤼셀로 가는 기차는 이제까지 탔던 것들에 비하면 너무나 수준 이하여서
1등석이 무색할 정도였다....
그렇게 도착한 브뤼셀...
마지막 여정이라고 남편이 큰맘 먹고 예약한 호텔...
너무나 맘에 들어 기차때문에 고생했던 일들을 잊게해 주었다.
벨기에...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델란드,룩셈부르크)중 하나인 수도가 브뤼셀인 나라.
정식 명칭은 Kingdom of Belgium 이며
영어로는 Belgium이라고 표기한다.
공영어는 독일어, 네델란드어, 프랑스어이고
종교는 국민들의 약 80%가 로마 카돌릭을 믿는다.
맥주와 쵸코릿으로 유명한 나라이다.
(위키백과 참조)
브뤼셀에서 빠질 수 없는 꼭 가 보아야하는 그랑 플라스 야경..
어쩌면 그걸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똑같은 시청사 건물인데 낮에 모는 것과 해가 진 다음에 보는 모습이 너무도 다른 느낌을 준다.
우리가 갔던 때가 해가 좀 늦게 지는 시기여서 야경을 보려면 저녁을 먹고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이 그랑플라스에도 온통 중국관광객이었다...
시청사와 주변 건물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 유명한 GODIVA 쵸콜릿 가게...
가격 또한 만만치가 않다......ㅠㅠ
곳곳에 별별 모양의 쵸콜릿을 파는 가게가 정말 많다.
벨기에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명물... 와플..
나는 이 와플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붕어빵, 잉어빵, 계란빵이 연상되었는지 모르겠다...ㅎㅎ
정말 많은 종류의 와플들이 있었는데
그 많은 종류의 것들을 다 먹어 볼 수도 없고...
오줌싸게 소년 동상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먹은 와플...
ㅎㅎ 입에서 살살 녹는다.
나중에 브리헤에 갔다가 그곳에서 먹은 와플도 .. 입에서 살살...ㅎㅎ
브리셀에 가면 꼭 보아야 하는 곳 또 하나... 오줌싸게 소년 동상...
보는 순간.. "에게... 요렇게 작아??"
참나..옛날 학교에서 벨기에에서 유명한 것이라고 배운 기억이 있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에게 요렇게 작아?"다.ㅎㅎ
브뤼셀의 여정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다음 날 우리는 안트베르펜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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