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중 암스테르담에 들려 어느 날 하루 시간을 내어
풍차마을 잔세 스칸스에 다녀왔다.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진 아주 자그마한 마을...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Alkmaar 행 기차나 Uitgeest행 기차를 타고
20분 정도 걸리는 Koog Zaandijk(꼬 잔디크) 역에서 내리면 된다.
우리는 Uitgeest 행 기차를 탔다.
역에서내려 걸어서 15분 거리에 이 풍차마을이 있다.
작은 역일 뿐 아니라 열차가 정차한후 바로 출발하므로 미리 내릴 준비를 해야한다.
IC등의 급행열차는 서지 않으므로 반드시 완행열차 Sprinte를 타야 하고....
이곳 잔세 스칸스는암스테르담 시내에서 반나절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거리다.
암스테르담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방문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역에서 내려 큰길을 따라 죽200~300m 걸어나가 삼거리가 나오면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커다란 풍차가 보인다.
계속 걸어가다 다리를 건너면 멀리 호수 건너 풍차마을이 보인다.
풍차마을은 특별한 장소를 찾아가는 여행이라 하기 보다는
넓은 푸른 초원과 풍차가 어우러져 있는 평화스런 시골 마을을 한 두시간 둘러보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똑딱이 카메라로 찍었더니
날씨가 흐린 탓도 있었지만 사진 상태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ㅠㅠ
마을로 들어가다 보면 카페도 있지만
이렇게 소품들을 파는 가게들도 있다.
그곳에는 지은지 아주 오래 된 집들이 있는데
아래의 이 집은 1731년에 지은 집이다.
창문에는 예쁜 레이스로 장식이 되어 있는데
살짝 들여다 보니 내부를 어찌나 예쁘게 꾸며 놓고 사는지....
차마 사진까지는 찍지 못하겠더라.
풍차마을에는 나막신 공장과 치즈공장이 있어
나막신 공장에서는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기도 한다.
이번 유럽여행하면서 정말 많은 중국인들을 보았는데
역시나 이곳에도 우리 부부 말고는 거의 중국인들이었다
치즈상점에는 중국어를 하는 판매원까지 있을 정도로 정말 많이들도 사더라.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여행기를 이제야 올리는 게으름...ㅜ
그래도 올리다 보니 여행의 즐거웠던 생각들이 떠올라 행복하네요.
그네들의 풍요로워 보이는 분위기가 조금은 부러웠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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