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TGV로 스트라스부르를 거쳐 저녁이 다 되어 스위스 루체른에 도착했어요.
꽤 긴시간(5시간 30분 정도)을 기차로 오면서도 별로 지루하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TGV가 워낙 빠르기도 하지만 차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들이 참 아름답고
우리나라에서 기차타고 여행할 때의 창 밖의 풍경과 사뭇 다르니
호기심에서 차창에서 잠시도 눈을 떼기가 어려웠어요.
루체른 중앙역에 내려 지하에 있는 COOP(수퍼마켓)에서 물등 기본적인걸 사고
역에서 가까운 곳에 예약한 우리의 호텔로 Go Go.....
아담하고 깨끗하고 무료 Wi- Fi 잘 터지고 ㅎㅎ.. 게다가 친절하기까지한 호텔...
밖으로 나오면 5분 이내에 카펠교가 있고 루체른 구시가지도 바로 가깝고...
그렇게 2박을 하면서 하루는 루체른 시내관광,
다음 날은 중앙역에서 배를 타고 비츠나우에서 내려 산악열차로 리기산에 오르고...
유레일 패스로 유람선은 무료이고 나머지 구간은 50%할인...
여러나라에서 모여든 사람들... 유람선에서 대단하게 떠들고 먹고 즐기면서 간다.
여행 떠나기 전 우리가 가는 곳에 필요한 정보를 많이 공부하면서
스위스 루체른의 여러 곳들 중 카펠교(Kapel brucke), 아름다운 구시가지 벽화, 슬픈 사연이 있는 빈사의 사자상,
예수교회, 호프성당, 무제크 성벽, 피카소 그림이 많은 로젠가르트 미술관등등...
그러나 우리는 다 다니질 못했어요...하루에 시내관광은 아무래도 무리였어요.
설명이 필요없는 카펠교와 그 주변의 구시가지, 그리고 너무도 아름다운 호수...
멀리 보이는 예쁜 집들... 그것만 보아도 스위스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지요.
몇년 전 인터라캔으로해서 융프라우에 올라갔을 때의 그 추억도 떠오르고...
역시 스위스는 어딜가나 풍요롭고 아름다운 나라에요.....
한폭의 그림같은 카펠교Kapel Brucke.....
꽃들로 장식된 아름다운 카펠교...
14세기 초반(1333년)에 만들어진 길이 200m정도의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긴 목조다리로 유명하다네요.
카펠교 부근의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집들과 카페, 상가, 호텔,루체른 시청사,
시청사 옆에 있는 오래된 식당이며 자기브랜드의 맥주를 가지고 있는 Rathaus Brauerei Restaurant등....
우리가 루체른에 간 것이 9월 12일 이었는데
벌써 이렇게 단풍이 들고 낙엽이.....
강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이 설명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였어요.
이곳이 그 유명한 Rathaus Brauerei Restaurant....
내가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가서 사진을 찍어서 카페나 상점들이 조용했다.
한두가게씩 문울 열기 시작하였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
낮에는 카페 앞마당마다 마시고 먹고 있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루체른 중앙역...
약간의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기차역...
그런데 우산을 쓴 사람이 거의 없어요.
역시 비내리는 기차역은 낭만적인데가 있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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