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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여행의 시작

 

 

이번 여행의 이야기는 유준이와의 즐거운 약속이었던 런던 이야기로 시작을 할까해요.

 

추석연휴에 아들내외와 유준이는 런던과 파리여행을 함께

그리고 우리 부부는 2주간 더 독일등을 여행하기로 했어요.

22일 간의 여정이 되지요.

 

유준이네에게는 좀 짧은 시간이었지만 직장, 학교등을 가야하니 많이 아쉬웠지요.

런던과 파리에서 유준이네와 우리는 서로 관심사가 다르니

때로는 같이, 때로는 다른 곳을 다니면서 나름대로 여행을 즐겼어요.

 

유준이가 많은 관심을 가졌던 런던 자연사박물관에서 자연스럽게 만나지기도 했고

하이드 파크에서의 우리 가족끼리의 휴식은 참 의미가 컸지요.

우리 부부에게 가족이라는 범위는 항상 아들네와 우리 부부를 말하는데

저희 부부에게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인 아들과 며느리, 그에게도 하나인 유준이...그렇답니다.

 

 

 

 

저녁 노을이 아름다웠던 빅벤...

시간마다 울리는 종소리(?)에 그렇게 한참을 앉아있다 보니

어느 새 해가 져서 저렇게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 주네요.

시원한 데임스 강바람을 맞으며 강가에 앉아 야경을 즐겼어요.

 

 

 

 

 

몇년 전  런던 여행 때 가보지 못했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TV에서 찰스왕자, 윌리엄 왕자 결혼식을 보면서 얼마나 멋지게 보였던지 꼭 가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고 밖에서 보는 것만큼 그렇게 아름답지가않았어요.

 

 

성당 다 둘러보고 돌아나오면서 성당 옆으로 돌아나오니

넓은 잔다밭에 편안하게 누워서 쉬는 사람들이 부러웠어요.

우리는 다리가 많이 아팠거든요.

좀 쉬었다 갈가 하며 보니 잔디가 별로 맘에 안들었어요.ㅎㅎ

성당은 안에서보는 것 보다 밖의 모습이 더 웅장하고 멋지게 보였어요.

 

 

 

 

 여기가 영국 국회의사당 으로 들어가는 곳이었는데

우리는 이곳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인줄 알고 다리가 너무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갔지요.

그런데 사원은 대각선으로 건너편이었어요.ㅠㅠ 어쩐지 좀 이상하다 싶었어요.

경비원들이 못들어가게 하는거예요.

정말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꼭 봐야지 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다리가 너무 아파 포기했을지도 ....

 

 

National Gallery는 정말 넓었어요.

다 돌아보려면 좀 힘들 것 같아서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들 위주로 보았어요.

이곳 갤러리에서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사진을 찍게하더라구요.

박물관들도 무료 입장이고 미술관 관람도 무료... 우리같은 여행객들에게는 고마운 일이죠.

미술관 앞의 넓은 트라팔가 광장도 참 인상적이였구요.

 

 

 

 

 

 

 

 

 

 

 

오전에 유준이네는 박물관으로 우리는 국립미술관으로...

점심먹고 자연사 박물관에서 우연히 만나고... ㅎㅎ

아름다운 자연사 박물관 건물에 메료되어

한참을 그렇게 올려다보고..

한바퀴 돌아보는데 꽤 힘들었어요.

우연히 만난 유준이가 어찌나 즐거워하는지..전혀 힘들어하지도 않고...

 

 

 

 

 

 

 

 

 

 

이렇게 큰 나무가 화석이 된걸 보니

세월이 얼마나 나에게는 무의미한지... ㅠㅠ

 

 

 

 

런던에서의 여러가지 재미있던 일들이 

우리 가족에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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