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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메스키타가 있는 꼬르도바, 하얀 골목길 유대인거리

 

 

마드리드에서 돈키호테의 하얀 풍차의 도시 꼰수에그라를 거쳐 약 4시간 이상을 달려

이슬람과 그리스도교가 뒤섞인 건축물, 메스키타(Mesquita), 꼬르도바 대성당을 보러 가는 길....

 

차창 밖으로 내다 보이는 길에는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끝도 없이 펼쳐지는 올리브나무 밭이다.

전 세계 올리브 중 50% 이상을 생산한다는 스페인..정말 가는 내내 보이는 것은 온통 올리브 나무였다....

 

 

 

 

 

그렇게 4시간 이상을 달려 도착한 곳이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州都 꼬르도바.

그곳에 우리가 찾아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Mezquita 회교사원 (모스크)이 있다.

스페인 이슬람교의 중심지였던 메스키타 회교사원,

이슬람과 기독교가 공존하는 메스키타 회교사원.

 

우리 앞에 펼쳐진 이곳이 메스키타의 東門,

난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어떤 광경이 펼쳐질가를 생각하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똘레도 대성당을 보면서 느꼈던 그 감동이 생각나면서 어서 들어가 보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다.

 

 

 

 

 이 꼬르도바 성당을 보기 위해 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안으로 들어서니 마당 가득히 온통 오렌지 나무들이다.

나에게는 너무나 신기한 광경이었고...

 

 

 

 

 

올려다 보이는 저 종탑...

"미나레뜨" 라고 불리우는 회교사원의 종탑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메스키타 鐘樓.

그 옛날 어찌 저렇게 아름답게 만들 수 있었을까?

 

 

 

 

 

 

벽돌크기로 자른 흰석회암과 붉은 벽돌을 교대로 이어 850개의 기둥을 덮은 이중아치들이 장관이다.

 

 

 

 

 

기독교와 이슬람의 조화!!

서로 다른 아름다움의 오묘한 조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이 아름다움의 조화!!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고는 이 메스키타를 부수고 성당을 지으려했지만

당시 카를로스 5세의 반대로 모스코 사원 중앙에 성당을 짓게하고는

카를로스 5세는 " 어디에도 없는 것을 부수고 어디에나 있는 것을 지었다 " 며

많이 애통해 했다고 한다.

 

이 아름다움을 내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어 너무나도 아쉽다.

 

 

 

 

 

 

 

 

 

 

 

미흐라브(Mihrab)

회교사원의 제단으로 메카를 향해 위치해 있다.

 

 

 

 

미흐라브의 천정.

이슬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가톨릭의 聖體를 모시는 곳.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고 섬세하게 보였다.

 

 

 

 

 

 

 

이곳은 이슬람과 비교되는 카톨릭의 아름다움!!!

 

 

 

 

 

 

성가대석... 아름다운 조각으로 꾸며 놓은성가대 의자.

이곳에 앉아서 성가를 부르면 그 소리가 천상음악 같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이 웅장한 파이프 올갠.

이 올갠소리와 함께 장엄미사를 한번 드려 봤으면.......

 

 

 

 

 

꼬르도바 성당을 다 돌아보고 그 감동적인 모습에 취해 있는 나에게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졌다.

꽃의 마을 , 유대인 거리...La Juderia

마치 미로처럼 길이 얽혀있는 유대인 거리로 메스키타 북서쪽에 있는데

일찍이 꼬르도바 칼리프 제국의 경제를 더받히는 존재로 역대 칼리프에게 후한 대접을 받던

유대인은 1492년의 유대인 추방력에 따라 이곳에서 쫓겨났다.

지금도 이곳에는 유대인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그 당시의 유대인들의 후예들이 아니고

새로 이주해 온 유대인들이 살고 있다.

 

 

 

 

 

꽃으로 수놓은 하얀 골목길

꽃의 골목   Calleja de las Flores

 

 

 

 

 

 

영락없는 할배 할매...ㅋㅋ

그래도 용기를 내어 처음으로 한번 올려 보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