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월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세월이 이렇게나 빨리 지나가는데
난 이 빠른 세월에 적응이 잘 안되고 있나 보다.
5월이 엊그제 같이 생각되는데
마음은 아직도 5월이 많이 남아 있겠거니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어제 우리 아파트에 매 화요일마다 열리는 장이 섰길래 나가 보니
계절은 벌써 여름으로 치닫고 있었다..
햇마늘 , 햇감자, 마늘쫑.오이지오이, 완두콩, 햇나물등등
여름 채소들이 풍성하다.
요즘엔 제철이 없이 나오는 과일들,
예전 같으면 지금 한창일 딸기는 벌써 끝물이고.
참외,수박이 과일가게를 점령(?)하고 있다.ㅎㅎ
오이지를 좋아하는 식구들을 위해
오이지오이가 나왔길래 배달시키고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떡볶이 튀김 순대 파는 곳엔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과 사먹느라 바쁘고
아이들 옷 파는 가게, 아동도서 파는 곳엔 좀 한산하고
뻥튀기 파는 곳은 아저씨가 연신 튀겨내느라 바쁘시다.
과일 파는 아저씨는 수박 잘 익었다고 소리치며 호객행위(?)하느라 바쁘고....
잡곡 파는 아저씨는 햇보리 나왔다고 사가라고 말하기 바쁘고...^^
그렇게 한바퀴 돌고나니 이제 목마르네^^
야쿠르트 아줌마한테 시원한 것 하나 사 먹고,,,,,
아파트 곳곳에 아름답게 활짝 피었던 철쭉꽃.
꽃잔디도 예쁘다..
이 연보라의 색을 뽐내고 있는 꽃은???
옛날에 딸을 낳으면 시집갈 때 장농 해주려고 앞마당에 심었다는 오동나무꽃^^
우리 아파트 옆 오솔길에 있는 오동나무 꽃인데
올해는 유난히 꽃이 이렇게 소담스럽게 많이 피었다.
소나무마다 이렇게 새순이 올라오면서
송화가루를 날린다.
꼭 바나나 열매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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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꽃인지는 모르겠는데
풀밭에 핀 작은 꽃이 참 예뻐서 올려 보았다.
세상의 모든 꽃이 다 예쁘다해도
난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예쁜 꽃을 말하라 하면
뭐니뭐니해도 내 손자 유준꽃이다.
어느새 이렇게 잘 자라서
볼 때마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꽃^^
알뜰시장을 한바퀴 다 돌고 들어와서
오이를 씻어 소금물을 펄펄 끓여
뜨거울 때 양푼에 붓고나니
부자가 된 기분..
내 사랑하는 유준이가 오이지 무친걸 어찌나 잘 먹는지...
난 벌써부터 맛있게 먹는 유준이를 상상하면서 벌써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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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주위에 강원도에서 찰옥수수 농사짓는 분이 계셔서 좀 넉넉하게 싰더니 다 못 먹고 남은게 있어 알알이 떼어서 냉동 시켜둔게 있어 믹서에 우유와 함께 갈아서 부침가루를 넣어 부쳤더니 간식으로 초간장과 곁들이니 아주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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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수저씩 떠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웠더니 이게 또 색다른 맛이네요. 옥수수 캔으로 해도 괜찮다는데 쫄깃한 찰옥수수를 알갱이 있게 갈아서 하니 씹히는 식감도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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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느 기념일 날 남편과 외식하고
카페에 들려 후식으로 먹은 달달한 쵸코치노^^
하트모양은 남편이 나에게 준 선물??ㅎㅎ
꽃이 아름다운 분당의 어느 전통찻집.
창 밖으로 내다 보이는 이 아름다운 꽃은 활연화...
이 집의 대추차는 정말 진하고 보약같다.
약간의 전통과자와 절편 몇조각과 함께 나오는 대추차는 추운 겨울에 더 별미...
어버이날이라고!!!
고맙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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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애서는 매월 첫 토요일에 聖母 신심미사를 드리며
예수님의 어머니 성모님을 기리는 미사를 올린다.
예수님의 어머니를 공경하는 신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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