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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야기

아~ 어머니....

 

 

 

 

 어 머 니

 

                                                                        노성진

 

 

'엄마 잊지마라' 며

 

눈물로

 

꼭 안아주던

 

 

은하수 저 멀리

 

아련한

 

어머니 얼굴

 

 

내 가슴 아리다.

 

 

**


 

울 남편이 눈물로 쓴 思母曲이다.

 

열세살 철없는 소년이 전쟁으로 엄마와 헤어진

그때를 생각하며

이제 백발이 성성한 나이에

어머니를 기리며 눈물을 흘리며

써 내려간 自作詩...

 

울 남편 열세살, 어머니는 곱디 고운 서른두살,,,

그렇게 헤어진 불쌍한 어머니를 평생 잊지 못하고

마음에 품고 살아온 세월이 60년이 넘었다...

 

평생을 하나 뿐인 아들과 남편을 생각하며 눈물로

한평생을 보내셨을 어머니..

내게는 얼굴 한번 못본 울 시어머님이시다..

 

어찌어찌 그 어렵게 어머니 회갑 날 사진을

우리가 받았던 날

울 남편은 하루종일 기막혀 했다.

그 고우시던 어머니가 할머니라고...

너무도 애닳아 하던 남편...

 

이제 먼 하늘나라에 계시는 어머니는

그곳에서나마

평안하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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