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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오후 산책 어느새 11월이다. 한해가 다 가고 있는 11월의 첫 일요일. 날씨가 꼭 봄날처럼 따스하다. 동네 산책길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즐기고 있다. 탄천으로 연결되는 시냇물에는 오리도 보이고 동네 꼬마들이 물고기 잡는 모습도 보이고 강아지들과 산책하는 모습도 보이고... 달리기하는 모습도 보이고. 벤치에 앉아 여러 모습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가로이 주말을 즐기는 여러 모습들이 정말 평화로워 보이는 주말 오후다. 더보기
푸른하늘 며칠 만에 만난 푸른하늘 그렇게나 계속해서 오던 비가 오늘 잠시 멈추었다. 저녁을 나가서 먹자고 남편과 나가보니 오랜만에 하늘이 푸르다. 푸른하늘이 고마웠다.ㅎ 요즘 비가 계속해서 오니 온몸이 남의 몸 같이 많이 힘들다. 요즘 침을 맞고 있는데 그나마 오늘은 그것도 패스.ㅜ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니 식욕도 없고.....ㅠ 이제 비가 그만 내리면 좋겠는데 더 내린다고 하니 걱정이다. 자연재해는 사람의 힘으로도 안되는 때가 있으니 이제 그만 비가 그쳤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파트 앞 개천의 물소리가 여전히 세차다. 조용한 밤에는 어느 깊은 산사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정도다.. 이 여름 왜 이리 힘들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집앞 개천의 물소리가 세차다. 그곳에서 살던 오리가족이 안보인다. 무사했으면 좋겠다. 깊.. 더보기
봄 인사 ---이해인 수녀--- 새소리 들으며 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봄 인사 드립니다 계절의 겨울 마음의 겨울 겨울을 견디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까치가 나무 꼭대기에 집 짓는걸 보며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하자 높이 올라가자 절망으로 내려가고 싶을 때 우울하게 가라앉고 싶을 때 모든 이를 골고루 비추어주는 봄 햇살에 언 마음을 녹이며 당신께 인사를 전합니다 햇살이야말로 사랑의 인사입니다 ********** 가까이의 친구가 탄천 산책을 나가자 하는데 어쩐지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서 혼자 다녀오시라 했더니 이렇게 봄사진을 찍어 톡으로 보내왔다. 탄천은 온통 봄이더라고..... 봄나들이 하고 싶은 마음이 문득 생긴다..... 대신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벤치에 앉아 한참을 해바라기를 했다. 따스한 봄볕이 봄바람과 함께 내.. 더보기
봄! 봄! 봄! 우리 아파트에도 봄이 왔다. 어제만해도 봉우리만 있던 벗꽃들이 오늘 하루 만에 이렇게 활짝 피었네. 구름 한점 없는 맑고 파란 하늘에 마치 꽃으로 수놓은듯 너무도 아름답고 예쁘다. 별로 즐거운 일이 없는 요즘 그래도 아파트 단지에서지만 오랜 만에 이렇게 봄을 만끽할 수 있어서 오후 산책길이 즐겁다. 더보기
겨울풍경 매일 오후 두시경 남편과 동네 산책을 한다 그 시간이 햇볕이 좋아서 거의 매일 나가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걷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포츠 센터도 코로나 때문에 다 쉬고 있어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니 운동 부족으로 여러가지 불편함이 생긴다. 며칠 사이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져서 탄천으로 나가는 작은 개울이 꽁꽁 얼었다. 아이들 어른들 꽁꽁언 얼음 위에서 마냥 즐겁다. 더보기
산책... 에버랜드 호암미술관... 가을을 만나러 간 그곳... 월요일 휴관이었다... 아쉬움!!! 미술관 관람을 못해 서운했지만 산책하는 즐거움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고.. 아름다운 단풍들이 우리를 반겨 주어서 낙엽 길을 걷는 발걸음은 행복했다.... 터널을 이룬 이 아름다운 단풍길... 봄에는 벗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