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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想

쉼표

 

날씨도 참 변덕스럽다.

오늘따라 바람은 왜 이리도 세차게 불어대는지....

바람과 함께 내리는 비는 차갑기만하다.

 

세월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달라져야함은

나에게도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세월과 함께 조금씩 내려놓아야 할 일들,

그리고 마음까지도...

바쁘게 살아온 날들....

이제는 조금씩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살아야되지 않을가???

 

 

 

***********************

 

 

 

쉼 없이는

멀리 못 간다고

 

잠시만

멈첬다 가라고

 

길 한복판에

쿡 박아둔

 

아주 작은

돌부리 하나

 

 

                    - 이사람, 동시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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