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양지면에 있는 隱里(은이)성지는
한국 천주교회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사목한 본당이다.
1836년 김대건 신부가 모방신부로 부터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된 곳이며
첫 사목생활을 한 곳이다.
이후 순교하기 전 공식적으로 마지막 미사를 드린 곳이기도 하다.
26살로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정신을 기리는
천주교 신자들의 정신적인 장소인 셈이다.
隱里(은이)는 '숨어있는 동네"라는 뜻이며,
천주교 박해시기에 숨어 살던 천주교 신자들에 의해 형성된 교우촌이다.
산으로 둘려싸여 조용하고 한적하다.
성지 가운데 작은 마당에는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이 있고,
안쪽으로 작은 성당 하나와 김대건 신부 기념 유물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김대건 신부 기념 유물 전시관에는
천주교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이 가득하다.
성지 맞은편 작은 언덕으로 십자가의 길이 펼쳐진다.
냇물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언덕을 오르면
14처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 산책로가 있다.
구역 소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한 성지순례...
호수가 있는 멋진 곳에서 맛있는 점심까지...
온전히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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