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봉사단체인 연령회에서
날씨도 화창한 5월 성모성월(聖母聖月)에
충남 당진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탄생지 솔뫼성지를 다녀왔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탄생지 솔뫼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하여 순 우리말로 이름 붙여진 곳으로,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탄생하신 장소이다.
증조 할아버지 복자 김진후(비오 1814년 해미에서 순교)
작은 할아버지 복자 김종환(안드레아 1816년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
아버지 성 김재준(이냐시오 1839년 서울 한강새남터에서 순교)등
4대의 순교자가 살던 곳으로, 김 신부님의 신앙과 삶의 지표가 싹튼 장소로
한국의 베들레헴이라 불리기도 한다.
신앙선조들의 희생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는 이렇게 편안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이곳(솔뫼)에서 1821년 8월 21일 태어났다.
그러나 이미 증조 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가 순교한 천주학 집안이어서 가세는 가세대로 기울었고,
또 어느 때 새로운 박해가 닥칠지 몰라 아버지 김택견은 대건이 7살 되던 해에
경기도 용인 내사면 남곡리 '골배마실'이라는 산골로 이사하였다.
김대건 소년은 그곳에서 15세 때인 1836년 모방(Mauban P.) 신부님에 의해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최양업(토마스) 최방제(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유학하여 신학을 공부했다.
1845년 8월 17일 상해(上海) 진쟈상(金家巷;김가항) 성당에서
페레올(파리 외방선교회 신부) 주교님으로 부터 사제서품을 받았다.
순교(1869년) 후, 1857년 (철종 8년) 교황청에 의하여 가경자(可敬者)로 선포되고,
1925년 교황청에서 복자위(福者位)에 올랐다.
1984년 4월 대한민국에 오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다시 성인위(聖人位)에 올랐다.
(솔뫼성지 안내서 참조)
복원된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生家)
2014년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한국 방문하셨을 때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Asia Youth Day) 기간 중 8월 15일 솔뫼성지를 방문하셨을 때
생가 앞에서 기도하시는 모습
생가 안의 성체조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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