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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버킷리스트



누구나 평생 살아가면서 한 번쯤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을것이다.

또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것을 인생의 버킷리스트라고 한단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그러나 그 때에는 그것이 버킷리스트라는 거창한 이름의 것이 아니라

그저 이러저러한 것들을 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을 뿐이었다.


한국전쟁으로 부산에서 피난시절 국민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4 .19 ,  5,16 을 겪었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한일협정반대 데모를 하고.....

그렇게 격동의 세월을 보내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려운 시절 학교다니는 것만도 감사한 세월을 보냈으니

요즘 말로 인생의 버킷리스트라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바쁘게 살아온 세월이었다.


이제 나이가 들어 나의 인생을 뒤돌아 보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여러가지 중에서

난 무엇을 했나 생각해본다.


베스트 셀러작가 댄 펜웰 작가가 제시한

"죽기 전에 꼭 해야할 일 88가지"를 읽어보면서

그가 제시한 88가지가 아니더라도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한번 생각해보려고 한다.

버킷리스트라고 해서 뭐 대단한 것들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있는 일들을 먼저 실천하면서

내 나머지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댄 펜웰의 88가지 버킷리스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 몇가지.


매달 한권 이상의 책 읽기

혼자 영화 보러가기

옷장의 안 입는 옷 기증하기

자기의 정신적인 측면과 끊임없이 대화하기

간단한 일지나 일기 쓰기

생의 마지막 해에 관해 간락한 글을 쓰기

삶을 단순화 시키기

사랑하는 이와 바닷가 모래사장을 맨발로 걷기

삶의 질을 높혀줄 새로운 취미 만들기

내가 받은 온갖 축복들의 목록을 적어보기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기

혼자 여행을 떠나기

악기를 하나 배우기

날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겠다고 결심하기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들이면서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고

또 지금 실천하고 있는 것들도 있어서

앞으로의 내 인생을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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