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자연스레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찾게된다.
이럴 때
냉장고 안의 남아있는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이런저런 채소들을 사다가 음식을 만들다 보면
항상 조금씩 남게되어 일정기간이 지나면
꽤 많은 짜투리 채소들이 냉장고에 남는다.
이럴 때 채소들을 한번에 거의 다 확실히게 쓸 수 있는 메뉴.....
러시안 스프다...!!!
감자, 당근, 양배추, 토마토, 샐러리, 양파...
냉동칸의 소고기, 내가 만든 토마토 스파케티소스 얼린것...
이 정도면 충분히 재료가 다 되는 셈이다.
아침을 빵으로 먹는 일이 많으니 넉넉하게 만들어 놓으면
빵과 함께 이 러시안 스프만으로도 한끼 아침식사로 충분하다
버터 한조각에 적당량의 올리브유를 넣고
녹기 시작하면
약간의 후추 소금 맛술
밀가루(1T정도, 밀가루를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텁텁함))로 밑간을 한 소고기를
핏물이 없어질 정도로 볶다가
샐러리와 토마토를 제외한 썰어놓은 모든 채소들을 넣어 한번 더 볶아주다가
육수룰 부어준다.
(육수는 오*기 사골국물을 사용)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기고
대충 잘라서 넣어주고
토마토 케챺을 반컵정도 넣어주고 소금으로 마무리 간을 한다.
남겨놓은 샐러리도 함께 넣어 센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낮은 불로 천천히 감자 당근이 푹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넉넉하게 끓여놓으면
아침으로 따뜻한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냉장고 안의 채소정리도 되고
영양식으로도 충분하고
그리고 또 울 남편이 아주 좋아하는 메뉴여서
나에게는 일석삼조다...ㅎㅎ
'음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철 별미 (0) | 2020.12.20 |
---|---|
김장은 힘들어.... (0) | 2018.11.24 |
사과주 담그기 (0) | 2017.11.05 |
여름철 별미 가지밥 (0) | 2017.08.24 |
물없이 담그는 오이지를 담갔어요. (0) | 2017.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