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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들이

이 멋진 가을 날에



2017년 9월 21일

하늘이 정말 환상적으로 아름다웠다.


친구 셋이서 만나자고 약속한 장소가 숭례문 앞이다.

어쩐 일인지 길이 막히지 않아 약속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헀다.

대부분 친구들과의 약속도 전철 신분당선을 이용해 만나게 되니

거의 강남 쪽이 편해서 강남역이나 양재역 부근에서 만나는 편이다. 

더구나 남대문시장은 워낙 복잡해서

꼭 볼일이 아니면 이쪽으로는 가게되질 않는다.


약속시간이 많이 남아

천천히 숭례문 쪽으로 가다보니

그 시간이 마침 수문장 교대식이 있는 시간이 다 되어서

그 행렬이 숭례문울 향하고 있었다.


어마나!!!  멋지다.


너무도 멋진 가을 날...

생각지도 못했던 광경을 보게 되어

친구들을  한참을 기다리다 힘들었던 마음이 어느새 기쁨으로 바뀌고...ㅎ

월요일만 제외하고 매일 정오쯤에 이런 교대식이 있다고

관리인이 귀뜸을 해준다.


이 광경을 폰으로 사진을 찍는데

관리인이 구경을 하는 사람들에게 수문장과 사진을 찍으라고 권한다.

 나에게도 오더니 사진찍기를 권한다.

사진을 찍는 것은 좋아하지만 찍히는것 별로 좋아하질 않아

좀 뻘쭘해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또 권한다...

못이기는척하고 " 에잇, 찍자구요..."하면서

수문장 어른하고 한방 찍었네요.ㅎㅎ

인기많은 수문장...

꽤 여러명의 외국인들하고도 아주 멋진 폼으로 연신 찍었습니다요.


그런데 이 숭례문이 몇년전 정신나간 남자의 放火로 다 타버려서

새로 지었는데

어째 내 눈에는 옛날 그 숭례문보다 못해보이는지...ㅠ

옛날에는 멀리서 바라만보게 하고 들어가지 못하게 했었는데

이제는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고 이렇게 수문장 교대식도 하고...

변하긴 많이도 변했다.









^^ 수문장과 함께 멋지게 한 컷 ^^



숭례문이 주변의 높은 빌딩들과 비교되고

멀리 보이는 서울역 지붕 푸른 돔(?)이 너무도 작아보인다.





남대문 시장 안의 중앙 갈치집...

점심시간에 도착하니

기다리는 줄이 족히100m 쯤은 되게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한친구가 미리 들어가 자리잡고 주문하고 기다린 덕에

가자마자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사실 난 이곳에 와서 자주 오지는 않지만 이집 갈치조림을 먹을 때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사람들이 오랜 시간을 기다리면까지

먹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 주위에 여러 갈치집이 있는데

유독 이 집만 이렇게나 줄서면서 까지 사람들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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