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경?

 

ㅎㅎ 제목을 서울 구경이라 해 놓고 보니 꼭 시골에서 상경한 것 같은 느낌이 나네요 ㅎㅎ

허긴 내가 경기도에 살고 있으니 서울 구경이 맞기는 맞는 얘기지요.

 

지난 주말 덕수궁 가던 날^^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가을의 끝자락을 즐기기에는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이왕 서울 구경(?)을 하러 왔으니 새로 지은지 꽤 한참이나 지난 서울시 청사를 구경하자고...

외국 여행 다니다 보면 그 나라의 수도의 시청 청사를 둘러 보게 되는데

그러고 보니 그래도 거의 평생을  우리도 서울 시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근사하게 지어 놓았다는 이곳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네요....

 

서울시 청사에 별로 갈 일이 없었던 이유도 있었고 그저 지나 다니면서 쳐다 보기만 한 그런 곳이었는데

새로 지었다 하니 지나 가는 길에 한번 들어가 보자고 ....

외관상으로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게 보였는데 별로라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앞에 보이는 옛날 청사가 새로 지은 청사를 가로 막고 있어서 좀 답답해 보이고...

구 청사는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었지요.

 

 

 

 

 

 

 

토요일인데도 개방을 해서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있더군요.

새로 지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아주 깨끗하고 안내 데스크에 계신 분들도 친절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가니,, 쉴 수 있는 공간에 어머~카페도 있네요.....

이런거 있는 줄 몰랐거든요. 

따뜻한 커피 한잔.. 머핀 한조각... ㅎㅎ

우리 서울 구경 제대로 하는거라며 ㅋㅋ

 

 

서울 구경 후의 느낌을 써 붙이는 곳도 있고...

외국 관광객의 것도 눈에 뜨이기도 했어요.

 

 

시청 앞 광장에서는 Book Festlval이 열리고 있어서

비가 오는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책도 구입하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서울 시장님과 어린이들이 함께 책읽기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PLAZA  HOTEL도 여전하고

광장에서 흘러나오는 정치적 소음 때문에 호텔 손님들이 시끄럽다고 하지나 않을런지...ㅜㅜ

 

 

 

나왔던 길이니 부지런히 걸어 서울 등축제가 열리는 청계천으로...

비가 제법 오는데도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허긴 우리같이 경기도 사람(?)까지 왔으니...ㅎㅎ

 

 

 

 

 

 

 

 

 

 

 

 

 

 

 

 

 

 

사실 포스팅한 것보다 아주 많은 등들이 더 있었지만 우리는 이 쯤에서 서울 구경을 끝냈다.

비도 오고 다리도 아프고 시간도 늦었고 갈길도 멀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