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고...
입맛이 별로라고...
겨우내내 먹었던 김장김치가 이젠 그 싱싱한 맛이 없다.
그래도 아직 김치냉장고에 넣어둔터라
금방 꺼내 놓으면 그런대로 먹을만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햇김치인 열무김치나
오이소박이를 먹고 싶은 마음이다.
어제 마트에 들려 오이소박이를 할 요량으로 오이 10개를 샀다.
오이소박이는 오래두고 먹지못하는 김치이니
10개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우리 둘이면 오이10개는 좀 많은 편....
<오이소박이 레시피>
오이 10개
부추 2줌(200g 정도)
오이 절임; 소금물; 물10 컵 천일염 6T
찹쌀풀; 물2 컵, 찹쌀가루 2T
양념
액젓10T
고추가루 10T
다진마늘 2T
설탕 2T
생강 2T
오이를 천일염으로 문질러서 씻어
토막내어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물10 컵+천일염 6T를 끓여
뜨거울때 부어 1시간 정도 절이고
(이렇게 뜨거운 소금물에 절여야 오이의 식감이 아주 아작하고 오이가 무르지 않는다0
위의 양념들과 찹쌀풀, 부추를 넣고 버무려
절인 오이에 양념을 넣는다.
주의; 뜨거운 소금물에 절인 오이는
씻지않고 소쿠리에서 30초 정도 물을 뺀다
(김진옥 요리가 좋다 참조)
아침에는 밥보다는 빵이나 찹쌀죽
아니면 찹쌀부꾸미를 먹는 날이 많아서
찹쌀을 불려 방앗간에서 빻아서 냉동칸에 넣어두고
먹을만큼 반죽을 해서 부꾸미를 만든다.
요즘은 시판하는 식빵믹스가 있고 식빵기계가 있어 식빵을 집에서 만들고
요구르트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마트에서 파는 단맛이 강한 요구르트가 싫어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먹고 싶은 과일이나 제철과일들을 얹어서 먹으니
아침에 과일을 따로 먹지않아도 되어 편리한 점도 있다.
각자 외출할 일이 있는 날 빼고는
하루 세끼를 남편과 거의 매일 함께 먹으니
오늘은 무얼 해서 먹어야하나?가 내 숙제...ㅜ
그래도 맛이 있네 없네 불평하지 않고 맛나게 먹어주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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