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말라야"
지난 연말 즈음부터 개봉한 이 영화를 보러 가야지하다가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히말라야의 그 아름다운 설원의 모습과 눈덮힌 멋진 산들을 직접 가보지 못하니
영화로만이라도 보아야겠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보러갔다.
역시 아름다운 히말라야.
그러나 이 영화의 내용은 단순히 아름다운 히말라야만을 보는게 아니라
그 안에는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끈끈한 同僚愛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였고....
히말라야 16봉을 다 오른 산사나이 엄홍길씨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이야기다.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인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연, 전배수등
배우들의 유쾌한 앙상블을 이루는 연기는 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같이 히말라야에 오르다가 조난을 당해 사망한 동료들의 시신를 찾아나서는
훈훈한 인간적인 모습에서 숙연해지는 마음이었다.
영화 내용 중
엄홍길 역의 황정민에게 히말라야 16봉을 다 정복한 기분이 어떠냐고
질문하니
"산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산이 거기 있어서 오르는 것" 이라고
덤덤하게 답하는 장면에서 역시 대단한 산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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