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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시,영화, 전시,공연

설국열차

 

 

사실 난 이 영화에 대해 일부러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그냥 보러 갔다.

열흘 만에 500만 관중 돌파니, 어쩌니 하면서 매스컴에서 하도 요란하게 떠들어 대니

얼마나 괜찮은 영화길래 그럴까 하면서...

 

극장 안이 얼마나 시원한지 피서가 따로 없을 정도.

 

설국열차..

제목은 참 낭만적일 수도 있는데

배우 송강호가 나오니 낭만적인 영화이지는 않을거라 생각했다.

 

 

설국열차는 프랑스 만화를 봉준호 감독이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극단적인 상황에 처한 인간의 본성을 파헤치고 싶었던 봉준호 감독에게

〈설국열차〉라는 작품은 운명적인 것이었다고 말하는 봉준호 감독이다.

 

기상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 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잇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착가 달리기 시작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시키기 위해 절대 권력자 월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 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의 저항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내가 아는 배우는 송강호 뿐이었다 ㅠ

 

 

 

그런데 나는 왜 이 영화가 별로라고 생각할까??

생각해보니 【폭력】때문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냥 폭력이 아니라 피로 물든 살인과 폭력.....

 

물론 영화의 내용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너무도 잔인하고 끔찍하고 섬뜩한 장면들은 정말 싫었다.

 

그냥 시원한 곳에 피서 다녀 온 걸로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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