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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이 이야기

아빠와 둘이서 설악산 캠핑을......

 

캠핑을 자주 다니는 아들네는

이번 추석연휴 끝자락에 유준이는 아빠와 둘이서 설악산으로 캠핑을 떠났다.

며느리는 출근을 하느라 같이 못가고....

 

아들은 이번에 유준이와의 둘이서 떠나는 캠핑이 아주 많이 설래였나 보다.

이제 제법 소년다운 모습이 보이는 유준이가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는 일을 많이 도왔다고하며

이제는 둘이서의 여행이 할만하다고 많이 흐믓해 한다.

 

늘 엄마랑 셋이서 다니다가

지난 번에 아빠와 둘이서 갔다가 하룻 밤 자고 나서 엄마 보고 싶다고 울어서

며느리가 가서 데려 온 적이 있어

이번에는 어떨까 하고 걱정했는데

어찌나 잘 다녔는지 아들도 많이 즐거워하고...

 

 

 

 

 속초가 참 좋은 이유 중의 하나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아들네도 속초를 아주 자주 가는 편이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저리 좋아하는 걸 보니

할머니도 덩달아 즐거워진다,,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라가서

제일 높은 태극기 꽂은 곳까지

무서워하지도 않고 그렇게 잘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하는 아들도

유준이가 많이 기특하게 보였나보다.

 

 

 

 권금성에 올라간 기념으로 저렇게 메달도 만들어

 목에걸고 하루종일 다녔단다.

 

 


저 푸른 바다를 보니 나도 발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든다.ㅎ

 

캠핑장 앞으로 울산바위가 보이고 바다가 보이는

아주 마음에 꼭 드는 멋진 야영장이었단다.

 

 

 

 

부자 간에 한껏 폼을 잡은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아들이 발목을 삐끗하는 바람에

유준이가 가고 싶어했던 흔들바위까지 오르질 못해서 많이 아쉽단다.

 

 

둘이서의 캠핑 사진을 보면서

마치 내가 갔다 온 것처럼 즐겁다 .ㅎㅎ

 

 

 

아빠와 둘이서의 행복한 여행이 오랫동안 유준이의 마음에 간직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