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리는 호사 중에 가잔 큰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KBS 교향악단의 연주회에 가는 것이다;;;
지닌 달에는 아주 심한 감기로 가질 못해서 너무도 속상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도 갈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더군다나 이번 달 연주곡은 마스터즈 시리즈로 2011년 마지막 연주회로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 8번 <천인 교향곡> "Symphony of a Thousand"...
뮌헨에서 초연되었다는 이 교향곡은 850명의 대합창단과
150명의 교향악단으로 구성된 연주회였다고 한다.
그래서 제목이 천인 교향곡이다.
이번 우리나라 공연에서는 450명의 합창단과 8명의 솔리스트들이 출연한
대 감동의 연주회였다..
남편과 나는 어찌나 감동이었는지 둘이 손을 꼭 잡고 마주 보며 즐겼다..
함신익씨가 지휘했는데
모든 관객들의 박수 갈채는 아마도 10분이 훌쩍 넘게 계속되었고
기립 박수를 치는 사람도 참 많았다... 감동... 감동...
베토벤의 9번교향곡 <합창> 을 연상 시켰고
어쩌면 그 이상의 감동이었다;;;;;;
2011년을 아쉽게 보내나 보다 했는데
이 한 연주회가 나의 그런 마음을 한번에 날려 주었다....
연주회가 다 끝나고 나오니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가 남편과 나를 반겨 주었고
별이 떨어지는 것 같은 조명이 정말 아름다웠다...
차를 타러 내려 오는 길...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였고 많은 사람들이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물론 우리 부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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