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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2024년 12월31일을 보내면서


오후 느즈막히 좀 걸어보자고 집을 나섰다.
TV만 켜면 하루종일
항공 사고 뉴스만 나오니
마음이 많이 무거워
TV 꺼버리고 아파트 단지를 걸을겸
1층으로 내려왔더니
오늘이 화요일마다 장이 서는 날이다.

웬만한 마켓수준의 화요장날의 편리함이다.
날씨가 추우니 각 매장마다
모두 텐트로 바람을 피한다.
나선김에 운동겸 동네 한바퀴를 천천히 돌아본다.

실개천의 오리가족도 보이고

내가 다니는 성당도 보이네

뭐든지 다 팔고 있는 "다있소"도 보이고....

무지하게 큰 핸폰 가게도 보이고...

내가 단골로 다니는
롯데수퍼도 있네.

아주 가끔 점심으로
애용하는 햄버거가게도...

걷다보니 울 아파트 후문까지 왔네요.
이제 집으로 들어가야 되겠네요.

이렇게 동네 한바퀴 돌고
아파트 503 동 우리동 앞으로 들어서니 아직 돌아가지 않은  싼타할아버지가
나를 반기네.ㅎㅎ
난 인사를 건넨다.
"할아버지!  
내년에 만나요 "
안녕♡♡♡

오늘로
마지막 본분을 끝낸
2024년 희노애락을 함께한 달력도 많이 섭섭하지만 이제
내려야겠네.ㅠ

블친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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