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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
(사순 제 5주간 수요일)
이젠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살아생전에 암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던 '최인호(베드로) 작가분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추억이야 낡은 옷과 같아서 떠올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보다 내 삶이 얼마나 남았는지느 모르지만,
그 남은 생 동안 하느님께 얼마나 가까이 갈 수 있을까? 그것이 걱정입니다.
이 죄 많은 죄인을 하느님께서 어떻게 받아 주실까요?
물론 하느님께서는 무엇이든지 용서해주시는 분이지만,
그래도 하느님 앞에 나아갈 때
부끄럽지 않은 영혼으로 서고 싶은데 그것이 걱정이랍니다.
나같이 죄 많은 죄인을 하느님께서 용서해주실까요?
그것이 요즘의 소망이랍니다.
나이 듦과 함께 오는 여러가지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도 잘 받아들일 만큼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요즘의 간절한 기도 제목입니다."
저는 추기경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조용필 가수가 부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라는 가사의 한 부분을 떠올립니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으로 아물게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말했으면."
이제 '그때가 좋았는데....'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행복은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지금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위 글은 +조 두레박 신부님의 영적일기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이젠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의 일부분입니다.
조용필의 노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나는 떠날 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눈에 익은 이 자리
편히 쉴수 있는 곳
많은 것을 찾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 서 있었는지
하늘 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모두 잊고 산 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너를 보낼 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손에 익은 물건들
편히 쉴 수 있는 곳
숨고 싶어 헤메던 시절을 딛고서
난 무얼 느껴왔는지
하늘 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잊고 산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