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호암미술관 희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 특색있는 이름다운 곳.
집에서 가까운 거리이기고 하고 정원이 아름다워서
드라이브겸 미술관에 들리고 싶을 때 가끔 가는곳^^
얼마 전 바람 쏘이고 싶은 마음으로
오랜만에 남편과 나들이겸 들렸다.
ㅠㅠ이곳도 코로나때문에 관람 불가란다.
섭섭한 마음으로 돌아나오다가
아름다운 裸木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하늘의 아름다움과 너무나도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나무들....
그새 풍성했던
나뭇잎들은 다 떨어져버리고
앙상하게 가지들만 남은 나목들.
아마도 긴 겨울동안 추위를 이겨내면서
봄을 기다리겠지.
그때쯤 봄이 오면 우리는 또 이 곳을 찾아올거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46.gif)
2021년 12월 01일
♥♥"아침편지"♠♠
"한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마지막 잎새 한 장
달려있는
창밖의 겨울 나무를
바라보듯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달력을
바라보는 제 마음엔
초조하고 불안한
그림자가 덮쳐옵니다
ㅡ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실천했나요?
ㅡ사랑과 기도의
삶은 뿌리를 내렸나요?
ㅡ감사를 잊고 살진 않았나요?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저녁놀을 바라보는 겸허함으로
오늘은 더 깊이 눈감게 해주십시오
더 밝게 눈뜨기 위해~~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