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농촌을 체험랄 수 있는 좋은 기화가 있었다.
평생을 거의 서울에서만 살아온 나는
농촌을 체험할 기화가 없었다
성당 같은 구역 자매의 친척이 운영하는
강원도 고성에 있는 펜션에 갈 수있는
귀한 기회가 생겨 정말 기쁜 마음으로 성당 자매 셋이
다녀왔다.
주인장 내외가 제주도 여행을 가시게 되어
우리가 집을 봐주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니고
다녀온 멋진 곳.....
군부대가 있고 동네도 몇집 안되는 조용한 산골 동네,
나는 정말 너무도 행복한 며칠을 보내고 왔다.
아침마다 닭 모이주고, 연못의 잉어 사료주고,
닭장에 들어가서 닭들이 낳은
색깔이 알록달록한 따뜻한 달걀 꺼내오고
모종한 채소들 물을 주고
사방에 지천으로 있는 쑥을 캐고.....
캐온 쑥으로 쑥국 끓이고, 쑥전을 부치고,
그렇게 생전 처음 3박4일을 행복하게 보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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