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설래며 만난 친구들...
자연스러운 만남을 기대하며
조금 더 잠잠해지면 만나자 하면서 미루고 미루다
용기를 내어 거의 사개월 만에 만난 친구들...
아주 오래 전
아이들이 같은 유치원, 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엄마들로서 만나며
또한 같은 성당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몇십년을 함께한 친구들....
그 몇십년 동안 우리의 인생에서
우리는 너무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함께 기뻐하며 함께 슬퍼하며
서로 위로하며
그렇게 함께 했던 친구들...
이제 모두 70대 할머니들이 되어버린 친구들...
단톡방에서
서로의 안부를 물어가며 지내지만
그래도 못다한 이야기들이 많아
그렇게 용기를 내어 만났다.
오랫 만의 만남이지만
우리는 옛날처럼 늘 가까이서
지냈던 것처럼 우리의 이야기는 끝을 모른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너무도 평범한 일상을 즐기며
탁 트인 공간을 찾아
서울숲으로 가서
그 넓은 공간에서
푸른 공간을 즐기며
몇시간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겼다.
오랫 만의 이 시간이
너무도 고맙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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