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가을 어느 날에
우연히 켠 TV에서
지난 날(?)의 가수인 김도향의
콘서트를 보게되었다.
우리 세대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 김도향.....
그가 부른 노래
"아내가 내껀가?" ㅎㅎ
새로 음반을 낸 것 중의 한곡이라면서
열정을 다해 부른 그의 노래
가사 중에는 아내가 내껀가?,
자식이 내껀가? 열정을 다해 부른다.
요즘의 젊은이들이 듣기에는
좀 진부하다고 생각할 가사 내용이었지만
어쩐지 노래를 열창하는 그의 모습에서
약간의 공감을 느껴가면서 듣는 나 자신도
진부한 세대가 아닐가???
김도향의 콘서트를 본 그 날 저녁
베로나에서의 jtbc의 비긴어게인 3
박정현의 "샹들리에(Chandelier)♬
폭발적인 그녀의 가창력은
그곳 베로나의 어느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나
TV를 지켜보던 나도
너무나도 감동적인 그 녀의 열창에
나 또한 감동 또 감동...
아름다운 베로나의 풍경과 함께
몇년 전 이탈리아 여행의 감동이 다시 되새겨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