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광복절 다음날이 내 생일이다.
내 어머니는 일년 중 제일 더운 시기에 날 낳으셨다.
얼마나 덥고 힘 드셨을까??
이젠 안 계신 분 이시지만 이맘 때가 되면 어머니 생각이 참 많이 난다;;;;
살아 계실 때 좀 살갑게 대해 드리고 잘 해 드릴걸 하는 후회와 함께.....
오늘 남편에게서 생일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40년을 넘게 함께 살면서 작년에 처음으로,
그리고 올해 두번 째로 꽃다발을 받았다.
마누라에게 선물 주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남편 ㅎㅎㅎ
그렇게 선물 받으려니 내 입이 얼마나 아팠을까 ㅋㅋ
올해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어쩐 일로 꽃다발을 준비했을까...
그것도 직접 주지 않고 아무 소리 없이 그냥 성모상 옆에 놓는다...
쑥스러워서 그랬을까?
난 "여보... 고마워" 큰 소리로 얘기 했고 ㅎㅎㅎ
그래도 축하해 주는 남편이 참 고맙다;;;;
그리고 옆에 있어 주어서 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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