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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부부의 40일간의 유럽 여행기

노부부의 여행 이야기1

 

 

4월 23일 우리는 40일 여정으로 유럽여행을 위해 로마행 대한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여정은 이태리 로마를 시작으로 아씨시, 씨에나, 피렌체, 밀라노, 북부도시 트리에스테,

트리에스테에서 버스로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블래드 호수,

기차로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비행기로 스플리트, 버스로 드부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일주일 지내면서 보스니아, 메쥬고리에, 몬테네그로를 현지투어로 방문)

다시 크로아티아 비행기로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 아비뇽,

그리고 마지막 여정인 파리로 떼제베로 떠나는 그런 여정이었다.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6개월 전 쯤 부터 비행기 예약, 인터넷으로 우리가 묵을 호텔 예약,

도시마다 움직이기 위한 비행기, 철도, 버스등을 시간에 맞춰 예약하면서

우리의 마음은 벌써 각 도시의 거리를 걸어다니는듯 했다.

여기 한국 우리 집 안방에서 인터넷으로

비행기는 물론이고 기차, 그 곳 각 도시를 이어주는 버스까지 시간 맞추어 예약하고 그 요금을 카드로 입급하고....

그렇게 확실하게 모든 절차를 끝내고

4월 23일 우리는 그렇게 로마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다.

우리는 70대의 조금(?) 나이가 있는 세대.....

우리가 그동안 살아 온 세월과는 너무도 다른 시대에 적응해 가면서

그래도 우리 힘으로 그 모든 일들을 처리해서 여행 길에 오르니 은근 뿌듯했다.

 

이태리는 10년 전 쯤 한번 여행한 경험이 있어 이번 여행은 우리 나름대로 다시 가보고 싶은 곳,

그리고 지난 번 여행하면서 빠뜨렸던 곳을 가보기로 했다.

아쉽지만 이번 여정에서 베네치아를 제외한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지난 번 이태리 여행에서 베네체아를 충분히 즐긴 것 같아서 조금은 덜 섭섭했다.

 

이번 여행은 쉬엄쉬엄 다니자고 약속하고 갔지만

로마에 도착하면서 부터  욕심이 생겨 쉬엄쉬엄 다니자는 약속을 어겼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