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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想

여름단상

 

 

여름단상

 

                                 이해인

 

아무리 더워도

덥다고불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땀을 많이 흘리며

내가 여름이 되기로 했습니다.

 

일하고 사랑하고

인내하고 용서하며

 

해 아래 피어나는

삶의 기쁨속에

여름을 더욱 사랑하며

내가 여름이 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며

여름을시직하는

삶의기쁨.

 

 

 

더운 여름

이 후덥지근하고 비가 올듯말듯한 날씨에

이해인 수녀님의 이 시가 어쩐지 내 마음을 표현해 주는 것 같아

올려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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