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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분당 탄천엔 꽃비가 날리더라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면 '운동을 해야하는데' ....

그러면서 미적거리다 하루를 그냥 보내게 되는 날이 많다.

걸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밖으로 나와 눈부신 벚꽃이 한창인 탄천을 걷는다.

봄의 절정을 이루는 벚꽃이 올해도 어김없이 피어오르고 있다.

아니 이제는 벌써 그 싱싱함을 잃어가고 있다.

마치 팝콘을 뿌리는 것처럼 꽃비가 흩날리면서 길가에 뿌려진다.

아름답다는 말로는 그 표현이 아까울 정도다.

 

한해 한해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지나가 버리는 아름다운 봄날이 아쉬운 마음은 왜일까?

꽃비가 내린 흔적들이 이토록 마음 설래게하는데......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면 내가 좋아하는 흐르는 물소리가 들리는 곳에 다다르게 되고

어느덧 오늘 내가 목표로 삼은 서울대병원이 보인다.

휴~~~이제 다시 돌아서서 가야하는 지점...

어느 새 수양버들이 파란 잎새들을 다 내보이고 있네.

바람에 잔잔하게 흔들리는 그네들이 부럽다 ...

 

 

 

 

걸으며 쉬며 콧노래 부르며 한가로이 걷다보니

어머~~~ 벌써 노을이 지고 있네.

이렇게 오늘 하루가 또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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