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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제철 음식을 먹어야 좋다네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 참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衣食住라고들 말한다.

그것이 해결이 되지 않을 때에 여러가지 사회적인 어려운 일들이 생겨나게 마련이다.

우리들은 먹을 것이 넘쳐나고 입을 것이 넘쳐나며 더 좋은 집을 가지며

삶의 질을 더 높이려고 노력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간다.

 

우리가 보릿고개라는 어려운 때가 있었나 할 정도로 풍요롭게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먹을 것이 넘쳐 나다 보니 너도 나도 다이어트를 한다는 일은 보통 들을 수 있는 이야기고

그러면서도 어떤 것이 몸에 좋다더라 하면 너도나도 그것에 매달리기도 한다. 

 

요즘엔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만든 제철 음식이 몸에 제일 좋은 거라고 말들 한다,.

 

 

 

언제부터인가 매실이 몸에 좋다고 너도나도 매실원액을 담근다.

나도 몇년 째 매실원액을 만드는데

여러모로 많이 애용하게 된다.

 

고기요리나 생선 조림요리에 설탕대신 넣거나

여름엔 얼음과 함께 시원한 음료수로 겨울에 따끈한 차로 애용되는 매실원액.

요즘처럼 더운 날 얼음을 넣어 마시는 매실 냉차는 일미다.

6월 중순에 담갔으니

9월 말 쯤 건져내면 된다.

 

 

 

 

제철 음식 중의 하나인 오이지.

예전에는 장마 전에 담그어서 장마 때 김치 대용으로 먹던 음식이었는데

요즘엔 철이 일러서 6월 중순이면 벌써 오이지 오이가 나온다.

입맛 없을 때 무쳐놓으니 밑반찬으로 좋다.

 

 

그 향이 좋아서 자주 하는 부추장떡.

밀가루 반죽에 고추장 풀어서 만드는 부추 고추장 부침개.

울 남편이 좋아하는 메뉴다.

좀 많이 담다 보니 담아 놓은 모양새가 좀 그렇네.

 

 

 

 

부추 한단을 사면 많아서 항상 남는다.

그래서 만드는 부추애호박만두.

돼지고기 갈은 것을 후추 생강 맛술 소금으로 밑간, 

두부 꼭 짜고  애호박 양파 채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꼭 짜고

부추 잘게 썰고 참기름 마늘을 넣어 버무리면 된다.

만두피는 집에서 반죽해서 만들면 좋겠지만 팔이 아파 마트에서 사다 빚으니 아주 간편하다. 

 

 

 더운 이 여름에 빼 놓을 수 없는 콩국수.

 

콩국 만드는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데

이 더운 여름에 그걸 만드냐구요?? ㅎㅎ

이젠 집에서 안 만들어요.

요즘 마트에 가면 초*두부나 아니면 콩국물을 만들어 파는게 있거든요.

이것들이 맛이 아주 진하고 고소하고 맛있거든요.

내가 만든 거 만큼 맛있어요.

그러니 집에서는 국수만 삶으면 되지요 ㅎㅎ

주부들 살기 참 편해 졌어요.

 

 

장마가 계속되니 어디 외출할 일이 있어도 자꾸 미루게 된다.

웬만하면 약속을 하지 않고 집에서 지낸다.

집안이 눅눅하고 거의 한달이나 비가 오다 말다 하니 공연히 마음까지 우울해 진다.

그래도 먹기는 해야하니 마트에 나가 먹거리들을 사오게 되는데

어느 새 찰옥수수가 나왔네 하면서 몇개 사와 쪘다.

쫀득하니 괜찮다.

 

이렇게 자꾸 먹으니 다욧한다는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나보다....ㅠㅠ

결국엔 먹고 사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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