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동대문 광장시장 먹자 골목에 갔었어요,,,,

 

얼마 전부터  동대문 광장시장의 먹자골목의

여러가지 먹거리들의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던 참에

그 곳에서 가까운 곳에 갈 일이 생겨

남편이랑 의견이 맞아 즐거운 마음으로 갔다,,,,

오후 6시 경이었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즐기고들 있었다,,,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어느 집에서 먹을까를 생각하다가

자리를 잡고 앉으니,,

아주머니가 순대랑 머리고기랑 한접시 듬뿍 썰어 내놓으신다,,,

그것도 두툼한 왕순대로,,

 

사진 찍는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어찌나 먹기에 급했는지 먹다 생각하니 사진을 깜빡,,ㅠㅠ

먹다 말고 찍으니 접시가 좀 지저분하다 ㅎㅎ

 

추억의 수수부꾸미도 하나씩 사서 들고 먹으며 지나는데,,

지글지글 익고 익는 빈대떡도 먹고 싶고,,

그런데 배가 불러 더 이상 먹을 수가 없네,,

 

요즘 광장시장에 가면 마약김밥이 대세,,

밥에 참기름과 소금으로만 양념해서

단무지와 당근채 볶은걸로 속을 넣어 말아

겨자 소스에 찍어 먹는 아주 조그마한 김밥인데

별것도 아닌 요 작은 김밥이 중독성이 강해

마약김밥이란다 ㅎㅎ

저마다 자기네들이 원조라고 ,,ㅎㅎ

 

사실 왕순대랑 먹으면서 막걸리도 한잔해야 하는데

우린 갈길이 멀어 못 먹어 좀 서운,,,,

 

오랫 만에 가니 외국인들도 꽤 많이 보인다,,

일본인은 물론, 중국인, 서양 사람들도 제법 보이고,,,

 

옛날에는 사실 위생시설이 못 미더워 좀 어떨까 했는데

요즘엔 가게마다 수도시설이 되어 있어 참 깨끗하고 어찌나 친절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