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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불편해서
병원에 다녀오는 길.
까치가 자꾸 따라온다.
전생의 누굴가?
걷다보니
집 앞 길가의
은행나무 이파리들이
어느새
색깔이 변하고 있었네.
요즘의
너무도
단조로운 내 생활이
계절의 변화도 느끼지
못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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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 보니
참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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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는
버릇이 있는 난
오늘도 파란 하늘이
내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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