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교우 안나에게서 선물받은 늙은 호박.
호박이 아주 예쁘게 늙었다!!! ㅎㅎ
며칠을 두고 호박죽을 끓여야겠다 하면서
하루하루 미루다가 드디어 작업개시...
껍질이 아주 딱딱해서
자르기도 조심스럽네.
호박과 씨름을 하다가 한참 만에 껍질 벗기기 완성.
어떻게 하면 제일 맛나는 호박죽을 끓일가??
그냥 내가 하던대로...??
유튜브를 열어보니
어머나!
호박죽 끓이는 방법을 올린 유투버들이 정말 많네...
좀더 맛나게 끓이는 방법이 있을가 해서
대강 훑어보니
특별히 내가 하는 방법과 별로 다른게 안보여
그냥 내가 하던 방법으로 하기로 결정...
자르고
소금 좀 넣고 푹~ 삶고
불린 찹쌀 믹서에 갈고
호박 싦은 물에 믹서에 간 찹쌀을 넣고 죽을 쑤고,
잘 삶아진 호박을 믹서에 갈아
잘 익은 찹쌀죽에 갈아놓은 간호박을 넣고
바닥에 눌지 않게 저어가면서 끓인다.
호박 삶을 때 소금을 좀 넣었지만
맛을 보고 소금을 간을 한다.
삶아놓은 팥을 넉넉히 넣는다.
단맛을 좋아하면 꿀이나 조청을 넣는데
우리는 그냥 소금간만 하고
나중에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은 각자의 기호에 따라 넣어 먹는다.
남편은 꿀
나는 그냥 고소한 맛 그대로...
사실 만들기는 많이 번거롭지만
주신분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만들었다.
만들기는 좀 번거롭지만
일회용 그릇에 소분해서 냉동하면
아침으로 아주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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