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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매미가 우네

 

아침에 성당 다녀오는 길...

매미 우는 소리가 들린다.

올 여름 처음 듣는 매미소리.

며칠 비가 오더니

오늘 푸른 하늘이 보였다.

매미우는 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 여름이구나 '

계절의 감각을 느끼지 못하면서

이 계절을 보내고 있다.

이 지루한 시간을 보내면서

마치 삶이 정지된듯이

그저 별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낸다.

사실 원래도 특별한 일이 없었지만...ㅎㅎ

살다보니

이런 세상에서도 살아보는구나 하는 친구의 말처럼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세상에서 살고 있음은 분명하다.

거저 주어진 매일 매일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살고 있지만

이제 그만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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