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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


요즘 매 월요일마다 중앙일보에

'강인춘의 마눌님마눌님' 이 지난 주부터 연재되기 시작했다.


언젠가 daum의 어느 카페에 이 분의 글이 연재되어서

그냥 지나가면서 한번 읽기에  편하다 생각하며 읽은 기억이 나는데

반갑게도 지난 주 부터

강인춘의 마눌니마눌님이 연재되기 시작해서

즐겁게 보기 시작했다.


글과 그림이 그냥 가볍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부담없이 그냥 한번 읽고 지나가면 어떨지....ㅎㅎ





 마눌 가슴에 없는 나, 헛장사했나?


마눌의 가슴 속엔 돈, 옷, 구두, 명품 백, 건강, 친구, 애완견 같은 것이

가득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혹시라도 그 한쪽 구석에 내가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이 구석 저 구석 샅샅이 살펴보았지만

나는 그 어느 구석에도 없었다.


그러나 내 가슴 속엔

아내, 여보, 마눌, 애들 엄마. 집사람, 와이프만 빼곡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나는 밑지는 장사를 하는 바본가 보다.


공자님께서 남기신 말에 의하면

남자가 노후를 편안하게 지내려면

밑지는 장사도 해야한다고 하셨단다.


어휴~~!!


일스트레이터 강인춘


2018년 5월 28일 중아일보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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