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 만에 글을 올린다.
긴 시간을 손을 놓고 그냥 한참을 지냈다.
그저 그냥......
며칠 간 강원도에 바람 쏘이러 다녀와야지 하고 떠났는데
가서 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메밀꽃이 한창....
봉평을 지나 평창으로 가면서 보니 가는 곳마다 메밀꽃이 지천이다.
마치 팦콘을 터뜨려 놓은 것 같다.
가까이 가서 보니 흰색으로 보이기만 하던 꽃에 연보라의 색도 살짝 보이고....
숙소에서 내다 보이는 이 풍경은
어디 멀리 다른 나라에 와 있는 그런 이국적인 분위기.
공기가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선하다.
이곳 도회지에서 느끼지 못하는 그 신선함...
하루종일 뻐꾸기가 울고 이름 모를 새소리가 들리는 그곳...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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