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챌린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월은 잘도 간다 11월 마지막 주11월 한달 내내 남편 병원에보호자로 함께 다니다 보니 어느새 11월이 끝나간다.한쪽 팔을 거의 쓰지 못했으니 본인도 많이 힘들었지만 함께 사는 보호자(?)인 나도 좀 힘들었다.다행히 어깨에 두르고 있던 보호대를 이제는 집에서는 풀고 있어도 된다는 의사샘의 말씀. 이제는 일주일에 두번씩물리치료 받는다.노인 둘이 사는 풍경...한사람이 아프면 서로 보호자로 살아야 하는 상황,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노인 가정에서는 비슷할거라는 생각....X-mas를 상징하는 포인세치아의 화사한 빨간 빛깔이 비록 조화이긴 하지만거실 분위기를 밝게 만드네.다이소에서의 3천원의 행복...ㅎ또 한해를 보내면서감사한 마음으로올 한해를 마무리 해야되지 않을가.남편의 그림 습작.한동안 그림에 빠져꽤 열심이었지. 더보기 병원가는 길목에서 정자동 병원가는 길 양쪽으로 늘어선 나무들이 걸어가는 우리를 보호해주는 호위무사 같이 죽~~ 늘어서 있는 모습에 그나마 조금 기분이 풀린다. 가을색이 완연한 나무 빛깔들이 병원으로 향하는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주는듯 하다. 3주전 남편이 우리 집 현관에서 넘어져 쇄골을 다쳐 왼쪽팔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많이 불편해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정자동 정형외과에 다니느라 이길을 걷게 된다. 이 길 양쪽으로는 온통 식당들. 진료가 끝나는 시간이 점심시간과 겹쳐 많은 직장 젊은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많은 젊은이들을 만날 수있는 기회가 적은 우리는 신선한 느낌을 받으면서 이 길을 걷는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