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저런

아들네와 저녁식사

한 여름.
생일이라고 식구들이 모였다.
다 모여도 다섯 식구.
^^엄마 생일이라고...♡♡
언제나 광복절 다음 날이
내 생일.
일년중 제일 더운 시기.
어느새
세월이 그렇게 지났는지...
특별히 올해는 이름까지 붙은 생일이라고 아들이
"팔순이라고 "
친척들과 함께 모여
식사를 하시면 어떠시겠냐고
물어왔다.  사양했다.
나이가 벼슬도 아닌 세상.
그리고 내가 싫었다.
우리 부부에게는
하나뿐인
자식인 아들....
아마도 자식으로의 책임이
느껴졌으리라.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고
가장으로서
사회생활은 물론
가정도 잘 꾸려나가는 아들.
나에게는 든든한 아들♡
며느리의
아주 예쁜 생일 카드와 함께
유준이의 성모상 액자 선물.
직접 가서 골랐단다.
그리고 아들 며느리가 준비한
두둑한 금일봉 봉투♡♡
남편에게 받은 축하 꽂다발.
항상하는 말이지만
우리 식구는 다 모여도
다섯식구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유준이♡
고등학교 2학년인 유준이.
공부하느라 많이 바쁘다.
할머니를 꼬~옥 안아주면서
"할머니! 시간 내서
할머니 집에 가서 하루 자고 올께요"한다
그  마음이 고맙고 고맙다.
만날 때 마다
할머니를
꼭~~안아주는 유준이
행북한 순간♡
행복하고 고마운 시간이었다.
내 나머지 세월이
얼마만큼이나
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런저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퍼 블루문  (11) 2023.09.01
인도의 달탐사선 달착륙 성공  (47) 2023.08.23
저녁 노을이 아름답다  (21) 2023.08.09
8월이예요  (26) 2023.08.03
여고친구들  (22) 202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