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막장을 담궜다.
메주를 쑤는 번거로움이 없어도
요즘은 하나로 마트에 가면
각 지역 농협에서 올라오는 막장가루, 고추장가루등
아주 편하게 장을 담글 수 있게
1KG씩 포장된 아주 품질좋은 것들이 넘쳐난다,
옛날처럼 메주를 쑤지 않아도
얼마든지 마음에 드는 것들을 구입할 수 있어서 얼마나 편한지....
장을 담그는 일이 아주 번거로울거라는 편견을 버리면
약간의 수고로움만 투자하면 정말 맛있는 막장을 담가서 먹을 수 있다.
시중에서 파는 된장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을 맛볼 수 있다.
덩어리 메주로 간장을 우려내는 번거로움이 없는 막장 담그기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명절에 약식 만드는 정도의 수고로움만 투자한다면
정말 맛있는 보리막장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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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메주가루 1kg
보리쌀 300g
엿기름 300g
천일염 300g
그리고 생수 2.5L
준비물은 이렇게 5가지면 된다.
천일염은 간수를 뺸 국산을 사용해야 쓴맛이 없다.
이 레씨피로 만들면 간도 딱 적당한 막장을 맛볼 수 있다.
1) 보리쌀은 하룻밤 불려 물 1L로 보리밥을 짓고
2) 엿기름은 물 1.5L 에 불려서 면보로 엿기름물울 걸러내고
3) 걸러낸 엿기름 물을 끓여서 식혀 천일염 300g을 녹이고
4) 식힌 보리밥도 천일염을 넣은 식힌 엿기름물에 넣어주고
5) 마지막으로 막장메주가루를 넣고 저어주면 끝이다.
취향에 따라 고추씨 가루 100~200g정도 넣어도 좋다.
엿기름물에 보리밥을 넣고 갈아도 되지만
막장이 익는 동안 보리밥은 저절로 다 삭는다.
메주가루가 워낙 바싹 말라있기 때문에
모든 재료를 합친 막장은
양푼에서 며칠동안 저어주면서 메주가루가 거의 다 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깨끗이 씻어 소독한 항아리에 넣어주면 된다.
이렇게 가을 보리막장을 담아놓으면
내년 봄쯤에는 맛있는 막장을 먹을 수 있다.
사진에 보리밥 지은걸 놓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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